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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포형제맘 Feb 28. 2024

알고 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내가 사는 지역의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자

아는 만큼 활용할 수 있다. 둘째가 태어나고 내가 사는 부천에서는 도서관카드에 다둥이 스티커를 붙여준다. 그럼 부천시에 있는 박물관은 언제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와의 체험을 위해서 SNS에서의 핫한 장소를 갈 필요는 없다. 가까이 있어도 작아도 아이들은 그 안에서 나름대로 배운다. 또 주기적으로 전시가 바뀌기에 한 장소라도 여러 번 방문하면 또 좋다. 오늘은 내가 사는 부천에서 이용한 시설들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다둥이 무료라 입장료가 있지만 우리는 무료로 시설들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가 가장 많이 가는 곳은 로보파크와 자연생태공원, 만화박물관이다. 주로 가깝기에 주말 중 하루 멀리 다녀왔다면 하루는 가까운 곳으로 가는 편이다. 로보파크는 키즈카페처럼 놀이시설이 있어 아이들이 언제 가도 잘 논다. 오전에 집에서 나름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가볍게 다녀오는 편이다. 자연생태공원은 계절마다 가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는 정말 잘 되어 있다. 실내 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수목원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도 좋은 곳이다.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지만 수목원 끝까지 가면 작은 숲놀이터도 있다. 봄에는 튤립축제가 특히 유명하다. 만화박물관은 정말 가까운데 1년에 1~2번 정도 방문한다. 상설전시 외에 1층에서 특별전시를 해서 갈 때마다 새로운 전시를 볼 수가 있다. 또 영화관, 도서관이 있어서 모두 이용하면 여기도 하루는 거뜬하다.      


원래 무료인 장소들도 있다. 그럼 또 부담 없이 이용하기 좋다.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아무래도 상동호수공원이다. 여기에는 큰 놀이터가 2개나 있어서 날이 좋으면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고 자주 간다. 요즘에는 식물원 카페인 수피아도 생겨서 또 식물을 보는 재미도 있다. 로보파크 근처에 아트벙커도 있는데 이곳은 예전에 공장이었던 곳을 개조해 전시를 하고 있다. 여기도 전시가 주기적으로 바뀌어서 우리도 시간 날 때 이용한다. 이러한 곳들은 아이가 재미없어할 것 같지만 데리고 가면 아이들은 또 유심히 보며 관심이 생긴다.      



 지역의 행사 정보도 알아두었다가 이용하면 참 좋다. 우리 지역에도 시기마다 축제를 참 많이 한다. 만화박물관에서는 만화축제를 해서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또 부천영화제도 해서 영화인들도 온다. 어린이날이나 특별한 날에는 아이들을 위한 풍선, 마술쇼와 만들기 등을 복사골문화센터나 공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나는 주로 아침에 운동할 때 공원을 돌며 플래카드를 보거나 도서관 이용 시 포스터를 보고 정보를 얻는다. 바쁘다면 수시로 도서관이나 시청 홈페이지 가면 지역의 문화, 행사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주말마다 늘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되는데 이런 행사가 있다면 이런 주말은 멀리 가지 않고도 아이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또, 지역마다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여러 체험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작년에 부천시립박물관에서 도슨트를 신청해 설명을 들어서 알차게 관람했다. 또, 물박물관이나 활박물관, 자연생태공원의 체험을 이용하고 싶으면 미리 프로그램을 보고 예약하면 된다. 천문과학관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정말 좋다. 저렴한 가격에 태양등 행성을 관찰하고 만들기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소 중에 물박물관도 있다. 아담하지만 물을 이용한 체험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이렇게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내가 사는 지역에 어떤 기관들이 있고 행사가 있는지 관심을 가지면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가 있다. 세금을 내면 이런 것들을 알차게 이용해 줘야 하지 않을까?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혜택을 누리며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을 시켜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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