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만들기(1)

역행자, 돈, 시간, 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2단계

정체성은 사전적 의미로 '변하지 아니하는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 성질, 또는 그 성질을 가진 독립적 존재.'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본질적인 '나'라는 사람이라 할 것이다. 정체성은 유전적, 환경적 요소 등 수많은 영향으로 현재의 '나'라는 정체성이 형성되어 왔지만, 이 책의 저자 자청은 20대에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인위적으로 바꿔왔다고 한다. 

이 연재의 앞 회차에서 자신의 성장을 방해하는 자의식을 해체하였다면, 이제 새로운 자의식을 세워야 할 차례다. 정체성은 삶의 동기다. 저자 자청은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벗어나서 사업가로, 유투버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바꿨다. 다른 사람이 비웃을지라도 자신만은 목표를 세우고 자신을 믿고 열심히 행동으로 실천했다. 

정체성을 바꾼다는 것은 정확히 무슨 뜻인가? 최고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기관인 우리 뇌는 모든 것에 집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정한 정체성에 맞춰서 입력과 출력의 모드를 바꿔나간다. 

'최근 나는 작가, 아마추어 운동선수로 정체성을 만들어 나갔다. 그전에 사업가의 정체성을 가졌을 때엔 세상 모든 것이 비즈니스로만 보였다. 하지만 최근 작가로 정체성을 바꾼 후에는 누군가 사업 얘기를 하면 심드렁해지게 되었다. 대신 스포츠 관련 영상을 보고, 골프와 테니스를 치며 글만 쓰고 있다. 정체성이란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정도로 중요하다. 

다음 회에서는 정체성 새로 만들기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