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거면 나는 욜로 안 할래.
종종 가는 서초구에 있는 캐주얼하지만 표면적으로는 고급을 지향하는 이자카야의 간판 하단에는 YOLO라는 단어가 노란 네온사인으로 큼지막하게 붙어 있다.
“너의 인생은 오직 한 번뿐” 이란 무거운 단어가 “인생은 한번뿐이니 이런 고급 이자카야 같은 곳에 와서 너 자신을 위해 흥청망청 비싸고 맛있는 안주와 고급진 술들을 즐겨봐.”라고 읽혀서 조금 슬퍼졌다.
나는 그런 멋진 단어는 적어도 “삶의 불확실성과 수많은 타의에 의한 강요를 견뎌내고 자신만의 기준과 방향을 가지고 조금 더 나은 하루를 살아가려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만 붙여지는 훈장 같은 날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