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2024)

by 하늘해


morning - 정단


아침이 왔네 평소와 다르게

어제의 감정은 여전히 남아있네


지금의 떨림과 두려움

뭐가 난 두려운 걸까 해답을 찾으려 해도

안개처럼 희미해졌어 무엇을 원하는 걸까?

그저 난 혼란스러워


아침은 왔는데 어제가 이어져

밤을 샌듯이 무거워진 너의 기억


하나도 달라진 게 없어

모든 게 전부 똑같아 나의 어제를 지워줘

모든 걸 다 지우고 싶어

새로운 나를 내게 줘 이제 벗어나고 싶어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듣고 싶지 않아 이제는 내버려 둬

지독한 기억 속에서 끝없이 나를 무너뜨려 제발 나를 잡아줘


지금의 떨림과 두려움

뭐가 난 두려운 걸까 막상 찾아보려 해도

안개처럼 희미해졌어 무엇을 원하는 걸까?

그저 난 혼란스러워


하나도 달라진 게 없어

모든 게 전부 똑같아 나의 어제를 지워줘

모든 걸 다 지우고 싶어

새로운 나를 내게 줘 이제 벗어나고 싶어




요즘 [불안의 기록]이라는 브런치북을 새롭게 연재하고 있다. 내게 있어 불안이라는 감정은 참고 참다가 어느 순간으로 음악으로 표출되는 순간이 찾아오고, 오늘 소개하는 'morning'이라는 곡도 불안의 감정을 담아 만든 곡이다.


보통 불안의 감정도 어렵게 잠에 들고나면 어느 정도 잠잠해진다. 어떤 감정이라도 몇 시간 동안 일상과 단절된 잠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조금은 담담하고 잔잔해지는 기분이 들곤 했는데, 이 곡은 어젯밤에 느낀 불안의 감정이 하나도 달라진 게 없이 아침에도 똑같이 이어질 때를 노래한다.


사실 끔찍하다.


몽환적인 피아노와 패드를 기반으로 멜로디를 붙인 이 곡은 2024년 11월, KBS 아침드라마 [스캔들] ost에 수록이 되면서 밴드 사운드가 새롭게 입혀졌다. 가창 역시 부활의 정단 씨가 참여해서 이전 데모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완성이 되었다.


'morning‘과 기회가 된다면 같이 앨범으로 묶고 싶은 2곡이 더 있는데 이 3곡은 드라마 ost로 발매하기에는 대중적이지 않고 가사 역시 무거운 주제들이라 당장의 발매 계획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곡들을 공개할 순간이 오지 않을까?


'morning' 노래 듣기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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