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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왼쪽날개 Feb 26. 2022

우크라이나 전쟁, 연옥이 열리다

1번, 2번 놀이에 찍어붙이기엔 너무나 끔찍한 연옥의 전주곡



세계 최강 미국에서 돈으로 벌크업된 허경영이 4년간 대통령을 하고, 그런놈이 재선 떨어졌다고 폭도들이 미쳐서 의회에 처들어가고, 동쪽 반도 끝에서는 한심스런 1번 2번이 대통령 되야한다고 다들 미쳐돌아가는데, 지금 세계 어디 한군데서 전쟁하는 미친놈이 튀어나온게 그냥 우연일까? 1번 2번 지지한다고 지맘대로 유리하게 막 찍어붙이지좀 말고, 좀 대국적으로다가! 이게 지금 우리랑 관계가 있지 않겠어?


2차대전 후의 냉전 세계질서가 40년을 갔고,

미국 1극 체제 신자유주의 세계질서가 40년을 왔는데,

이게 대안이 없네? 

그러다보니 세계 곳곳에서 정치는 미쳐돌아가고... 그 와중에 딱! 드라마틱하게 역병이 2년 넘게 창궐을 한거야. 그동안 안망하겠다고 2008년 이후 지난 14년간 막 찍어낸 돈은 지금 죄다 자산시장에 몰려서 금융버블은 붕괴 직전이야.


미국-중국의 헤게모니 싸움이 전면전을 앞두고 있고, 유럽은 지들끼리 지지고 볶으며 슬금슬금 동쪽으로 뻣치는데, 경제력은 유럽의 6% 밖에 안되는 쪼랩인데 군사력으로 콩진호인 러시아가 선빵을 치고 나온건 이제 세계적으로다가 쫙 펼쳐질 연옥의 전조가 아니고 뭐겠어?


판데믹으로 생산-분배 사이의 목구멍이 콱 쫄려있는 병목상태라 돈은 구경도 못하는데 지금 인플레이션이 펄쩍펄쩍 뛰고있어. 여기서 판데믹이 확 거치면 그동안 쪼인 목이 풀려서 세계 경제가 혈색이 좋아질까 아니면 자산시장에 몰려있던 돈이 증발하며 버블이 먼저 터질까?


가뜩이나 이 체제는 동맥경화 상태인데 판데믹이 목을 조르고 있었단 말이지. 그런데 역사책에서나 보던 양차 세계대전 직전의 미친 경제붕괴상태가 딱 대기 중인거야.


이 체제의 세계질서는 더 이상 유지될 수 없고

세계가 미쳐돌아갈 때 자본은 한번도 전쟁질을 거른적이 없다구.


이건 그냥 우리랑 지리적으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토와 러시아의 싸움이 아니야.

우크라이나의 가계소득은 약 10년 전인 2013년에 비해 자그마치 20%나 줄어있어. 경제를 망친 위정자들과 자본가들은 코너에 몰려있었고, 이놈들이 지들 살겠다고 나라를 나토 군사기지로 열어주고 유럽에 붙어먹으려던 참이었지. 나라를 엉망으로 만든 놈들을 촛불로 때리든, 투표함으로 때리든, 화염병으로 때리든 그 나라 민중들의 힘으로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해야되는 시점에 미친 세계의 연옥의 전주곡을 러시아 짜르가 시끄럽게 개시한거지.


침략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물러나고, 나토도 지들 집으로 돌아가야지! 

우크라이나의 운명은 우크라이나 민중들의 손에 맡겨야지! 


지금 막지 않으면 자본주의가 미치면 어떤 야만이 펼쳐지는지를 주변에 미친나라들에 뺑 둘러쌓여 있는 이 위험한 반도 남쪽에서 반드시 보게 되있어. 이 와중에 1번 2번 놀이는 40년을 했는데 좀 그만두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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