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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빵소식 Jan 31. 2024

글쓰기 카메라, 앵글 맞추기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작가도전기 4화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했을 때,

작은 카메라를 들고 맘 맞는 사람들과 경치 좋은 곳으로 출사를 가곤 했다.

다양한 상들을 나만의 시각으로 담아내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이었다.


그런데, 더 매력적인 것은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대상을 보고 찍은 사진들인데,

각자의 개성을 가진 다른 작품들 완성되고, 서로의 작품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사람은 경험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행동도 다르기에,

밖으로 표출되는 표현도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자신의 글을 쓰고 싶어 한다.

자신이 읽은 것과 같은 글을 쓰기 위해 애써 펜을 잡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작을지언정 무언가 나만의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글을 쓰고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이다.


몽글몽글 떠오른 생각 구름들(주제)은 글쓰기 카메라로 찍을 대상이다.


대상을 어떻게 표현하느냐는

카메라를 조작하여 포커싱을 맞추는 앵글이다.

파노라마처럼 넓게 조망하듯 이어나갈지?

집중하며 파고드는 근접촬영을 할지?

빛이 많이 들어 환하게 할지? 셔터를 짧게 눌러 순간을 포착할지?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필자는

노라마식으로 조망하듯 전체를 둘러보는 앵글에, '편안함'이란 톤의 배경을 깔고,

'마음 전달'이란 감정을 담아,

글쓰기 카메라를 포커싱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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