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이 드리우면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작가도전기 6화
모든 일이 맘처럼 흥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렇지만 대부분의 일들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지 않는다.
디딤돌로 삼아 밟은 브런치 작가신청은 REJECT라는 답변으로 돌아왔다.
힘이 빠진다. 뭔가 좀 더 글을 써보고 신청을 했어야 하는 생각도 스쳐간다.
문득 남들은 어땟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검색창에 브런치 작가신청을 검색해 본다.
'역시나 쉽진 않은 일이었구나!'
심지어 어떻게 해야 작가신청을 통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도 심심치 않게 게시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 인생 뭐 쉬운 게 있어.'라고 위로하지만 마음이 좋진 않다.
그리고 앞으로 나가려는 동력이 되는 긍정과 기대의 에너지도
떨어진다.
글쓰기에 대해 도전기를 쓰면 다시금 생각한다.
글쓰기가 꼭 우리의 삶 같다.
우리는 무단히 넘어지고 또 일어나 살아오지 않았던가?
넘어진 시간조차 즐기라고 말하는 이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일어나라고 하는 이도 있지만,
나는 공감하지 않는다.
너무나 실망스러워 마음이 무너질 때,
그땐 그냥 좀 쉬어가자.
그래도 나의 무릎은 성하지 않은가? 언제든 나아갈 힘은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