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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빵소식 Feb 04. 2024

한줄기 빛을 보고 고개 든 새싹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작가도전기 7화

먹구름 속 소나기를 피해 잠시 처마 밑에 머물러 있는 글쓰기 새싹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한줄기 햇빛을 보고

다시 꿈틀대기 시작한다.


얼마만 일까? 반년 정도가 흐른 것 같다.

소나기가 뿌연 미세먼지와 둔탁했던 냄새를 씻어준다.

 

사실 나에게 글쓰기는 절실함과 새로운 도전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절실함은 오랜 쉼을 허락하지도 또 마음의 다스림을 쉽사리 용납하지도 않는다.

나의 청 그랬다.

숱한 낙방의 시간을 거쳐 들어간 회사지만

너무나 숨 막히는 조직문화에 수습기간 중 그만둔 첫 직장,

벤처기업에 들어가 사람의 말들까지도 놓치지 않고 찾아보며

내 지식으로 만드는 노력했던 시간,

시간이 때마다 새로운 삶을 위해 고민했던 나날들이 모두 절함이다.


글쓰기는 나에게 절실함은 아니다. 새로운 도전에 가깝다. 

절심함이나 도전은 마음을 다스리는데 차이가 있지만 목표는 같다.


'내가 목표하는 바를 달성해야 하는 것'  


여지없이 나의 도전의 불씨는 다시 타올랐다.

'브런치북 출간프로젝트'는 내 안에서 움츠려 있던 글쓰기 새싹을 고개 들게 했다.

다시 목표가 생긴 것이다.

꼭 브런치가 아니어도 된다. 뭔가 눈으로 보이는 가까운 목표를 잡아보자.


'그래 다시 한번 해 보자!

 지금 그대로는 아니다.

 다시 정비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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