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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빈 Oct 03. 2024

어느 추운 겨울밤

겨울바람의 옷자락이

하늘거리며 차갑게

앙상한 나뭇가지를 흔든다


밤이 깊어지며

새벽빛 내음에

찬 공기를 한 아름 안아본다


차가운 손을 하얗게 덮는

따스한 안개 한숨에

따뜻함도 차갑게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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