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세상에 감사할 일이 많은 것에 감사
사실 대처랄 것도 없는 게
놀랍도록 아무렇지도 않다!
나의 마음은 지금
잔잔한 호수 그 자체다.
예전엔
악플 몇 개 받으면
심리적 타격이 컸다.
수많은 호의적 칭찬 댓글들은
하나도 기억 안 나고
모진 악플 몇 개가 내 가슴을
후벼 팠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글을 쓸 수 없는 걸 알면서도
방법을 모색하는 등
쓸데없는 고민도 했다.
그런데 이 악플이란 것도
내성이 생기는 것인지
지금의 심정을
장기하의 가사로 대변하자면
'아무렇지도 않아'
그 뒤 가사가 더 압권인데
여기까지 하겠다.
아, 역시 사람은 후드려 맞아봐야
성장한다. (??)
악플러에게 고마운 점 세 가지가 있다.
1. 조회수 15만 명 돌파한 걸 다른 방식으로
실감 나게 해 주셔서 감사
2. 기초체력 단단히 쌓으라고 훈련시켜 주시고
틈틈이 나의 멘탈관리에 힘써주셔서 감사
3. 이렇게 악플에 대한 글감을 던져주셔서 감사
세상에 이렇게나 감사할 일이
많은 것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