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행운의 여신이 손을 들어줄 때가 있다
그 시절에
두루 보살피고 나누고 베풀면
운명이 그에게서 등을 돌릴 때
세상이 그를 보살핀다
은혜를 입은 대상이 직접 하는 보은이 아닐지라도
신기하게도
온 세상이 그를 보호한다
착하게 살아도 불행이 찾아올 때가 있다는
김혜남 선생님의 글을 읽고
친구 K의 생각이 나서
잠시 가슴이 저려왔다...
그러나
온 세상이 그녀를 안고 가는 것도 보이고
신이 그녀를 등에 업고 가는 것도 보인다
그녀는 그런 사람이다
신에게 속한 사람들을 볼 때마다
그들에게서 신의 존재를 느낀다
그들 안에 빛나는 신성에 경의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