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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유인 Dec 26. 2024

I can say no

나 자신이 건실하게 바로 서고

튼튼하게 여물기 위해

썩은 뿌리들을 제거하

나의 성장을 방해하는

가지들을 잘라내는 작업이 절실히 필요했다

지난 3년간 꾸준히 실천했고

올 한 해 마무리했다


가족과 친구라는 이름으로

죄책감 없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파렴치하고 비정한 행태들

그리고

어설픈 정 때문에

반복해서 용서하고 눈을 감아준 지난한 세월들

배려가 반복되면 권리인 줄 아는 무지함들


이제는 영원히 안녕!

최선을 다한 사람의 후련함이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낡은 것을 버려야

새로운 것이 시작된다


맑고 밝고 투명하고 따뜻한 것들로

삶을 새롭게 채워가야겠다


I can say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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