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다.
나는 당신이 아니다.
나는 나다.
나는 나다.
나는 끊임없이 변한다.
나의 몸 안은 매 순간 격동한다.
나의 몸 밖은 끊임없이 새로운 환경을 마주한다.
나는 몸 안에서도 몸 밖에서도 충돌하며 매 순간 새로운 내가 되어 가고 있다.
나는 나다.
나는 나를 잘 알지 못한다.
나는 나이지만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나는 나이기에
나를 잘 안다는 착각을 하기 때문이다.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나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일은 거의 없다.
나는 나다.
나는 내 생명이 반짝 생겨난 순간부터 나이며,
영혼이 끊어질 때까지 나일 것이다.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될 수 없고 나는 나인채로 존재하다가 끝날 것이다.
나는 나다.
나는 나를 들여다봐야 한다.
들여다보지 않으면 끝없는 변화 속에 남는 나는 없다.
나를 남기지 않으면 그 순간은 인지하지 못한 채로 사라진다.
나는 나다.
나는 변했고, 변하고 있고, 변할 테지만
그 어떤 지점에 있든 나는 나다.
과거가 되어버린 나도 나였고,
변하고 있는 나도 나고,
변할 나도 나다.
나는 나다.
나는 나를 잘 모르기에
지금의 나를 남긴다. 이 글을 쓴다.
그래서 일순간의 나를 포착했다.
잠시 내가 나를 아는 상태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