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둘리지 않는 말투』

인간관계 기술 43가지.

by 안서조


이 책은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점점 불행해지는 관계를 정리하는 인간관계 기술 43가지. ‘가스라이팅’에 현혹되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 미움받지 않고 거리를 두는 43가지의 인간관계 기술에 관해 쓴 책이다.

※가스라이팅 또는 ‘가스등 효과’는 심리적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패트릭 해밀턴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1944년 미국의 영화 ‘가스등’에서 유래하였다.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인간관계에서 언제나 상대방에게 주도권을 빼앗긴다.

항상 왠지 모르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람을 만나고 오면 마음이 개운하지 않다.” 이 중 당신은 몇 가지에 해당하나요? 이 책에서 이런 사례를 타인에게 휘둘리고 있다고 말한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의사대로 마음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당신의 마음 콘트롤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43가지 기술이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말과 행동을 선택할 수 있게 되므로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좋은 인간관계는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한다.

쉽게 휘둘리는 사람 대부분은 과도하게 상대에게 접근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가까우면 좋은 관계라는 잘못된 확신을 하기 때문이다.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나의 내면이 상대방에게 쉽게 보여진다. 그리고 마음을 읽혀 버리는 요인이 된다. 인간관계란 상대와의 거리감을 측정하면서 자신에게 알맞은 상태로 조종해 나가는 것이다. 너무 멀어도 안 되지만, 가까운 게 무조건 좋다는 것도 아니다.

사자와 얼룩말이 함께 할 수 없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니다. 사자는 육식동물이고 얼룩말은 초식동물이다. 만약 같은 우리에 넣는다면, 잡아먹고 먹히는 일이 생긴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인간관계는 친절함과 무게감이 균형을 맞춰야 한다.

사람들은 항상 착하기만 한 사람의 친절에는 고마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친절을 이용해 얕잡아본다. 친절함과 무게감의 균형을 잘 잡고 사람을 사귀어야 누구에게나 존중받게 된다.

무게감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은근한 미소’, ‘크고 느긋한 행동’,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기’,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 ‘신비로움을 간직한 사람’ 즉 멋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배우든 소설 속의 등장인물이든 자신과 비슷한 인물을 상상하면 그 사람 처럼 행동하면 된다.


거절의 기술은 설득하려 하지 말고 그냥 포기하게 만들어라.

거절하고 싶다면 이해받으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상대가 포기하게 만들어야 한다. 내가 직접 상대방과 관계를 정리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내 행동에 따라서 상대방이 스스로 나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말은 짧게 잘라 깔끔하고 분명하게 해야 한다. 사람들은 간결하고 명쾌하게 분명이 말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거절할 때 굳이 정직할 필요는 없다. 거짓말을 해서 간단히 거절할 수 있다면 해도 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거짓말도 필요하다.


상대방에게 포기하게끔 유도하는 방법으로 감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싫다’ 보다는 ‘무섭다’ ‘당황스럽다’는 감정적 반응이 상대의 반박을 줄이는 방법이다.

무언가 하려고 할 때 체면이라든가, 눈치가 보여서 포기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남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방법’이 있다. 상대의 의견에 동의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쳐라. 당신이 하는 일에 타인이 비난하거나 문제점을 이야기한다면, 일단 수긍하라 그리고 그런 점을 알면서 내가 하고 싶어서 한다고 주장하라.


거절한 후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면 된다.

거절하는 시점에서 당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해도 그 시점에 사과하면 그걸로 그 일은 끝난 것이고 두고두고 그 일에 대해 질질 끌어도 바뀌는 것은 없다. 거절이라는 행위를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언제나 불편 할 수 밖에 없다.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감정을 굳이 신경 써주려고 하지 않는 둔감함이다. 사람을 통제하려는 사람은 쉽게 조종할 수 있는 약자를 상대하려 하기 때문이다. 태도나 행동을 통해 당신이 약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상대방은 당신을 통제하려 들지 못한다.


사람을 휘두르는 유형의 사람은 종종 상대방과 자신의 관계를 시험해 보려고 한다.

보통 연인이나 부부관계에서 자주 있는 일이지만, 친구 사이에서도 있을 수 있다. 상대가 당신을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는 정도가 심하면 심할수록 자신의 생각이 옳음을 확인받기 위해 자꾸만 당신을 동요시키기 위해 심한 질문을 한다. 이때 표정은 정색하고 단호한 말투로 상대의 의견을 강하게 동의하면 된다.


사람은 눈이 두 개다. 상대의 양쪽 눈을 동시에 볼 수 없다. 이때 표정은 온화하게 눈은 상대의 한쪽 눈만 바라보면 적당히 친절하면서도 무게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상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이 어려운 사람은 한쪽 눈썹이나 이마를 봐도 된다. 이렇게 상대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면 상대는 당신이 자신의 마음속까지 꿰뚫어 보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이 시선만으로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메신저에서 휘둘리지 않는 방법 5가지

자신은 답장이 빠르지 않다고 인식시켜라.

무뚝뚝한 답장에 친절함을 더하라. 예, 문장부호 사용하기, 이모티콘 이용, 이름 활용하기 등.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

무난하고 깔끔하게 답하라.

거절하고 싶을 때 가짜 약속을 꾸며라.


일상생활 속에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상시 부탁을 받고 하게 된다.

이때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 책을 읽으면 상황에 맞는 거절을 상대가 불쾌하지 않게 할 수 있다.

이 책은 리텍콘텐츠에서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 받아 읽었다.


책 소개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Joe 저, 이선영, 김수하 옮김. 2022.03.28. 리텍 콘텐츠. 227쪽. 15,800원.


Joe-1976년생. 전형적인 정신적 학대를 일삼는 부모님 슬하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 경험을 통해서 ‘정신적 학대 대책 상담사’로 개인 상담과 각지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그 삶의 공격성이 없어지는 책’이 있다.


이선영: 단국대학교 일본어학과 졸업, 오사카 워킹홀리데이로 일본문화와 생활을 경험,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