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구, 동료, 직장, 결혼 등 많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간다. 이 많은 관계가 원만한지 아닌지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세상의 중심이 되는 부부관계를 ‘서로에게 가장 좋은 파트너가 되는 법’에서 “우리가 자신의 반려자에게 관심을 기울인다면, 상대방의 인생을 책임지고 풍요롭게 해주고 싶어 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그 일을 위해 자기 자신을 가장 좋은 상태로 만들려고 할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잘 사랑하기 위해서는 잘 살아야 한다. 현명하게 살기 위해서는 잘 사랑해야 한다.
결혼과 연애를 하지 않는 독신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그 배경에 ‘상처받기 싫다.’거나, ‘귀찮은 일을 피하고 싶다.’라는 마음과 실제로 ‘혼자가 편하다.’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한다.
연인이 생기거나 결혼을 한다고 해도, 커플이나 부부 사이에는 으레 약간의 다툼이나 오해가 따르기 마련이라 갖가지 문제가 연달아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자와 남자가 만났을 때 생기는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먼저 뇌과학을 통해 보면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 구조가 다르다.
좌뇌와 우뇌를 이어주는 ‘뇌량’이라는 부분이 여자가 남자보다 20% 정도 두껍다고 한다. 따라서 여자는 좌뇌와 우뇌의 연계가 잘되고,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남자는 한 가지 일밖에 할 수 없다고 한다. 심리학적으로 ‘여자는 과정이, 남자는 결과가 중요하다.’ 그래서 남자는 결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여자는 목표에 미달해도 함께 즐기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의견 충돌이 생기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남자와 여자의 성별 차이, 장소나 상황에 의한 성격의 변화, 생활양식이나 인생 과제에 따른 변화 이외에 인간이 ‘감각 유형’이 있다. 인간을 잘 관찰하면 그 사람이 주로 어떤 감각을 우선 사용하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상대방의 감각 유형을 알면 커뮤니케이션이 원만하게 진행된다.
감각 유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시각 우위형, 2. 청각 우위형, 3. 촉각, 운동 우위형이다.
시각 우위형은 ‘이미지가 논리보다 앞서고, 단정을 짓거나 일관성이 떨어지는 성향이 있다. 커뮤니케이션 할 때는 시각적인 수단을 사용하고 에두르는 표현은 삼간다.’
청각 우위형은 ‘매사를 논리적으로 파악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고집스러운 성향이 있다.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논리적으로 대화해야 한다.’
촉각, 운동 우위형은 ‘매사를 몸의 감각이나 분위기로 인식하며, 즉흥적이고 부산스러운 성향이 있다. 설명하지 말고 직접 해보도록 유도한다.’
인간은 “보여주고 들려주고 시켜보고 칭찬해주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대화할 때는 특히 서로 다른 감각 유형을 가진 남녀는 상대방의 감각 유형을 잘 파악해서 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
사랑하는데 왜 상처받을까? 사랑은 평등이라는 바탕 위에 올바른 길을 선택하게 하고 결혼을 성공적으로 이끈다.(아들러) 언어 행동에는 ‘맨드’와 ‘택트’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
맨드는 ‘디맨드’의 줄임말로 요구언어다.
명령, 요구, 의뢰를 동반하는 커뮤니케이션을 말한다. 택트는 ‘콘택트’을 줄임말로 전달 언어다. 외부 세계의 물건이나 사건을 접하고 그것에 대해 쓰거나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원숙한 택트 커뮤니케이션이 인간관계를 풍부하게 해주지만, 요즘은 택트를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남성들이 이런 경향이 강하다. 상대방이 대화를 확인하는 방법은 ‘반복’과 ‘명확화’다. 상대가 말한 것을 알기 쉽게 풀거나 보충하는 것, 그리고 말의 배후에 있는 다 전하지 못한 내용을 끌어내 추측을 섞어서 전하는 것이다.
눈치 빠른 사람은 대개 ‘인기가 많으면 좋겠어, 사랑받고 싶어’라고 몹씨 계산적으로 신경을 쓴다. 저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는데…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배려 해줬으면… 눈치로 내 얘기를 알아들었겠지?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우리는 이런 대화에 익숙해 있다. 애 둘러 표현하고 상대방이 알아주기를 그리고 몰라주면 오해하고 화를 낸다. 서양사람들은 직설적으로 자기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우리도 이런 표현 방식을 사용해야 할 때가 됐다.
결혼은 애정 과제, 이혼은 업무과제, 이혼 후는 교우 과제다. 라는 말이 있다.
어떤 사람이 결혼생활에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그 사람이 정상적인 가족생활을 통해서 제대로 훈련받았는지 여부와 부모나 형제자매를 대하는 태도를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중요한 요소는 그 사람이 사랑과 결혼을 위한 준비를 어디서 했는가 하는 점이다. ‘존경’이란 사람 개개인의 나이, 성별, 직업, 역할, 취미 등의 차이는 있어도 인간의 존엄성에는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예절을 지켜 대하는 태도를 말한다.
‘신뢰’란 상대의 속성에 관계없이 무조건 믿는 것을 말한다. 항상 상대방의 행동 이면에 있는 ‘선의’를 찾으려고 노력하되, 근거를 찾지 않는 것을 뜻한다.
좋은 관계는 ‘상호’라는 말이 핵심 포인트다.
일방적인 것은 결코 성립하지 않는다. 서로 존경하며 신뢰하는 일이 중요하다.
대화할 때 ‘반복법’, ‘감정 반영법’, ‘러브레터법’, ‘감사 교환법’을 활용하며 더 나은 시도를 일상생활에서 습관처럼 실행하다 보면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