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1
일본에서 방송을 보다 보면, 한국 관련 시사방송이나 토론 방송을 볼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한국 전문가들이 등장하는데 새로운 사람이 나오기보다 거의 얼굴이 익숙한 사람이 나와 의견을 제시한다.
그중, 유독 다른 전문가보다 등장이 잦고 거슬리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그는 한국 관련에서 한 번도 긍정적인 의견을 낸 적이 없고 항상 무례했다.
한국의 대통령에서부터 관련자들을 호칭을 붙이지 않고 이름으로 부르는 것으로 시작해 한국을 정치 후진국이나 문화 경제에 대해 항상 일본을 상위 기준으로 부정적인 의견만을 제시했다.
반면 일본에 관련된 이들에게는 깍뜻한 존칭을.
필자가 기억하는 한 한 번도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의견을 들어본 적이 없다.
너무 거슬려서 이름을 검색해서 프로필을 보았다.
중국 출생에 일본 거주로 대학교수?
????
대체 중국인이 중국에서라면 이해가 되지만 왜 일본에서 한국 전문가로 활동하는가가 의문이다.
부모가 북한 출신으로 중국에서 태어났고 일본에서 학위를 받고 귀화하여 한국 전문가로 활동하는 중국 출신 일본인이다.
사실 정치적인 부분이나 차별적 발언은 문화인으로서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이고 필자도 기본적으로는 언급을 꺼리지만 미디어에 상당히 잦은 출연과 함께 거슬리는 그의 의견은 일본에 거주 중인 한국인으로는 좋게 생각할 수 없었다.
검색 후 그의 서적을 보고 대략 이해가 되었다.
극우 숭일론자
일본을 찬양하는 혐한 학자.
우익들이 좋아할 인재다.
필자는 일본의 문화와 사람을 좋아하며 배워야 할 부분을 공부하며 받아들였다.
또한 일본에서 한국의 문화와 사람들의 긍정적인 부분을 전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때문에 현재 한국에서 ‘친일’이라는 표현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원래 친일이라는 표현은 필자와 같은 이들을 일컫는 말이고 , 현재 친일이라 불리는 이들은 ‘매국’ 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물론, 반드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거주를 한 적이 있어야만 한국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받아들인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관한 객관적인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지가 의문이고 적어도 교육 관련 업무를 하는 이라면 한국에서 방송하는 뉴스를 항상 주시해야 하며 살아있는 지식과 정보를 위해 실거주 경력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대한민국 태생도 아닌 편파적인 지식으로 한국의 부정적인 부분만 강조하고 비난하는 이가 한국 전문가?
전문가라면, 학자라면.
특히 한국의 문화와 정치를 설명하는 이라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 서지 않으면 본인의 발언으로 인해 많은 일본인들에게 오해를 일으킬 수가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경제, 문화의 성장으로 일본에서는 과거 여느 때보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 사이를 비집고 한국의 부정적인 정보와 왜곡된 발언으로 생존하는 이들이 조금씩 보인다.
그럼에도 그가 방송 출연이 잦은 이유는 한 가지.
우익적인 발언이 필요한 방송에서 원하는 답을 주기 때문에.
과거 모 저널리스트가 사회자인 사회 방송에서 한국에서 인터뷰를 반일 발언으로 위조한 것이 들통난 적이 있었다.
친한 방송보다는 혐한 방송이 시청률이 오르기 쉬울 것이 이유일 수도 있지만 애초부터 방송의 목적이 한국을 비난하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일이었다.
방송 후 비난이 일었지만 방송국과 사회자는 끝까지 구체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다.
일본에서 혐한은 존재한다.
이유도 없이 비난하고 왜곡된 정보만 믿으며 ‘그냥 한국이 싫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굳이 설득할 필요도 없고 필자도 그 정도로 한가하지도 않으며 그럴 능력도 없다.
사실, 필자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모든 이들이 한국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는 없는 것이고 과거 10년 전과 비교하더라도 압도적으로 한국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가 늘었다.
단지 조그만 바람이 있다면 한국 전문가라고 하는 이들 중 한국에 대한 비난과 호도로 먹고사는 이들이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들을 줄이려고 할 것이 아니라 한국어,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을 늘이고 일본인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재차 말하게 되지만 필자는 애국심이 넘쳐나는 이도 아니고 국뽕에 취한 사람도 아니다.
단지 한국 전반에 좋지 않은 이미지는 필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친다.
문화예술을 하는 인간으로 기본적인 사항.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것뿐이다.
하지만 실천하기란 쉽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