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 시안 Feb 06. 2024

최애응원이 급증

ep98

2020년대에 들어 유독 눈에 띄는 말이 있다.

최애 응원

가장 좋아하는 유명인, 연예인 혹은 누군가라는 말을 의미하는 ‘최애’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한 명정도 최애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었다.


2020년대에 한국에서는 트롯붐이 일어남에 따라 어머님들이 ’ 임영웅‘ 을 최애로 응원한다는 기사를 자주 볼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최애활동이 한국보다 상당히 전부터 활성화가 되어있었고 최애에게 시간과 돈을 들여 응원한다는 것을 이렇게 부른다.

오시카츠(推し活)


한국에 비해 일본에서는 이 최애응원의 대상이 상당히 넓으며 유명인이나 연예인이 아닌 경우도 많고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대상이 되는 경우 등 실존인물이 아닌 경우도 있다.


NHK 드라마 ‘ 그래서 저는 응원했습니다’ (だから私は推しました。)


를 보면 응원하는 팬으로서의 감정변화가 아주 잘 묘사되어 있다.


특히 ‘지하문화‘가 발달해 온 일본에서는 예술적인 재능이 높다거나 외모가 뛰어난 이들에게만 응원을 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아니라 재능이 전혀 없더라도 ’열심히 하는 ‘ 이를 가까이서 접하고 직접적인 응원을 할 수 있는 이들을 선호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사실 사람은 누군가를 응원하고 있다.

그 말이 ’ 최애‘라는 말로 바뀌고 정도가 심화된 것일 뿐 전혀 없던 일이 생긴 것은 아니다.

부모님이 자식이 하고 싶은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것도, 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의 활동을 응원하는 것도 최애응원이라 볼 수 있으며 가까이는 친구의 꿈을 응원하는 것부터 시작해 누군가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시간과 돈을 들여 행동을 하는 것은 최애응원이라 할 수 있다.


이 방향이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되면 한정된 상황에서 만난다는 전제가 붙지만 실질적으로 위의 방향과 크게 다른 것은 없다.


최애가 향하는 목표와 꿈을 위해 자신이 노력하는 과정이 즐거운 것.

이야말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차원적인 감정일 수 있다.

자신이 아닌 타인의 행복을 바란다는 것은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커다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특히 코로나로 인해 미래가 불확정적인 요소가 강해짐에 따라 평온과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도 최애응원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도의 절제는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지하아이돌을 응원하기 위해서 거리낌 없이 매춘을 하는 이들이 급증하여 사회문제가 되고 있고 자신의 인생을 파괴하면서까지 하는 활동은 최애응원이 되기 어렵다.


반대로 말로만 응원하다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웃음).

물심양면의 응원을 받는 ’ 최애‘가 되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타인인 예능인들은 활동을 통해 또한 사랑받는 작품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여기까지 가는 일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응원하는 것.

객관적으로는 정의하면 최애응원이란 누군가를 위해 ‘시간과 돈을 쓰는 것‘을 제반한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최애를 응원하는 것으로 본인의 일상에 활력을 얻고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면 이는 최상의 가치가 창조된다고 볼 수 있다.

정서가 메말라가는 사회에서 단비 같은 존재일 수 있다.


*유튜브로도 콘텐츠 갱신 중입니다.

https://youtube.com/@CAnVoiceTV


https://youtube.com/@CAnSubTV


이전 11화 작품을 하면 안 되는 사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