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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절루 와 4
18화
산문을 나서며
by
물구나무
Feb 8. 2024
산문을 나서면
다시 첫걸음입니다.
칠백 년을 산 느티나무도
정든민박도 모두 잊고
이런저런 식당들이 모인
저잣거리를 지나쳐
봄꽃들이 피어날
당신의 세상으로
돌아가는 발걸음.
뒤는 돌아보지 말고 가세요.
굳이 다시 오지 않아도
내소사가 당신을 찾아갈 테니,
마음의 문만 열어두세요.
부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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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산문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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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고군산의 섬.섬.섬
저자
내소사 산방일기 <힘들면 절루 와> 를 엮어가며, 제 글을 읽는 누군가의 얼굴을 상상해봅니다. 힘든 당신 곁에 누군가 함께 있다는 마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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