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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 해제

by 물구나무

오늘은 잔칫날,

공양간 음식도 푸지고

방학 맞은 아이들처럼

숙제 보따리 한가득 짊어지고도

걸음은 가볍습니다.


산문을 나서

세상 밖으로 걸어 나가는

그대들이 꽃입니다.

그대들과 걷는 길이

꽃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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