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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by 물구나무

나이가 들수록

자꾸 미지근해져 갑니다.

식어가는 목욕물을 다시 데우듯

뜨거웠던 젊은 날을

자꾸 되새김질해 보지만

잠시 뿐입니다.

스님 말씀이

이제 인생이

좀 더 따뜻해지려고 그러나 싶다는군요.

참 용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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