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잊었노라.
#1.신께서 부르시면사박사박 사막 길을 걸어 그분께 가고 싶다. 달구지 끄는 소마냥, 세상 소란 눈 감고, 귀 닫고그렇게 고요히 가고 싶다.손 흔들며 작별을 고할 때신께서 내게 세상사 물으시면 다 잊었노라 말하고 싶다.별과 달과 해를 벗 삼아 모래바람에지워질 발자국 남기며 걷다가,집으로 돌아갈 때는 가장 순박한 영혼으로나의 이야기는 사막에 묻고 당신 이야기 하나만 가지고 가고 싶다.
글이란 캔버스 위에 사색을 담고, 감성으로 선을 그어 이야기를 만듭니다. 제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