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메가폰을 잡았다

이제는 한 단계 도약할 때

by 그레이숲풀

네 번째 코칭 시간이 되었다.

이제 막 치료 종료 판정을 받아 안심이 되면서도 동시에 앞으로 5년간 이상이 없어야 완치라는 말을 들은 환자와 같은 복잡 미묘한 표정으로 시작한 통화.

그러나 어느새 거울에 비친 내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해 보였다.


"지금까지의 숲풀님의 시간들이 나 자신의 회복을 위한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회복을 돕기 위한 시간, 즉, 한 단계 도약을 할 때네요."
- 비전 대표님의 격려 -


곪은 상처가 치유되었고 이제야 다시 '과거의 나처럼 지금 힘든 분들을 돕는 일을 하자.'라는 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얼굴에 묻어 이유였다.


늘 인생의 가혹한 배역만 맡으며 살아왔기에 주연이 되고자 발버둥 치며 더욱 고난에 빠진 지난날.

그래서 내가 택한 것은 엑스트라도 주조연도 아닌 인생의 메가폰을 잡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좌충우돌 우울증과 무기력 극복기'를 다룬 첫 작품은 굉장히 의미는 있지만 매우 어설펐고 이제야 진짜 메가폰을 잡은 것 같다.




상처로 얼룩진 마음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도움되었던 것들을 정리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행동은 나비 효과가 되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고통없이 사라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기꺼이 행했을 지난 날의 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그런 나를 만들었다.


브런치북 완성-피어테라피 리더-치유 프로그램 런칭-실패 후 좌절이 아닌 성장-창업과정 우수상 수상-발표 공포증 극복-치유 워크샵 런칭-워크샵 기사화-치유 챌린지 런칭-챌린지 한차례 성공 후 또다시 실패와 성장-치유 비법 전자책과 프로그램 크라우드 펀딩 성료
- 굵직한, '내가' 주도해 만든 성과들-


물론 이 브런치북을 쓰는 몇 달간에도 수많은 실패와 무기력이 찾아왔었다.

하지만 더 이상 깊고 긴 아픔이 아니며 또한 그 끝에는 성장이 늘 함께하고 있다.


그렇게 나는 아직도 자란다.

그렇게 나는 내 인생의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