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루'의 사냥 이야기
사냥꾼 '타루'는 처음 사냥을 시작했습니다. 서툴고 위험한 상황에 자주 놓이며 목숨을 부지하느라 그는 겨우 작은 토끼 정도만 잡을 수 있었습니다. 타루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사냥 기술을 연마했습니다.
어느 날, 타루는 용기를 내어 더 큰 사슴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는 온 힘을 다해 사냥에 집중했고, 마침내 거대한 사냥감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순간, 타루는 자신의 노력이 결과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한 번의 성공은 반복되었고 사냥물은 점점 풍족해졌습니다.
마치 사냥에서 성공한 사냥꾼처럼, 나는 배달을 마치고 돌아와 아내에게 벌어들인 금액을 자랑스레 전했고 아내는 나의 작은 성취에도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초반에는 몇 만 원을 벌기도 힘들었지만, 경험이 쌓이며 기술이 향상되었고, 특히나 악천후 속에서는 추가 수당을 받아 단시간에 상당한 액수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나는 매일의 수입을 차트로 정리했는데, 이 그래프는 점점 상승곡선을 그리며 첫 달 80만 원에서 두 번째 달에는 130만 원까지 수입이 증가했다. 정말 열심히 한다면 '억대 연봉'도 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단지 조금 더 벌고자 시작한 일이 나를 예상치 못한 고소득의 경로로 이끈 것이다.
평균 100만 원으로 계산해도 모을 수 있는 돈은 연간 1,200만 원에 달했고, 이는 순수한 저축액이라 그 가치가 더욱 빛났다. 이로 인해 나는 마치 사회적 신분이 상승한 듯한 느낌을 받았고, 자신감이 생겨 더 좋은 주거 환경을 모색하기도 했다.
매일 저녁 배달 가방을 메고 츄리닝 차림으로 배달을 다니면서도, 고급 아파트를 배달 갈 때마다 그곳에 살아보는 상상을 하며 자신을 위로했다. 이 강력한 상상은 마치 모르핀 진통제와 같아서 종종 발생하는 자존감이 떨어지는 상황이나 무릎 통증과 같은 육체적인 고통마저도 진통 효과를 발휘했다.
이 행복한 상상이라는 진통제는 단순히 환각이었을까? 이후의 부작용이 올 줄은 꿈에도 모른 채 나는 다람쥐 챗바퀴처럼 자전거 페달을 끊임없이 돌려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