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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고양이
12화
12 동네 고양이 연대기 -
도로 옆 사는 형제 편
가끔 만나는 고검이 형제, 내가 본 이 동네 15, 16번째 고양이들.
by
하얀 연
May 22. 2025
고검 형제
때때로 이른 아침, 버스를 타고
도착지에서 조금 떨어진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그리고는 근처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신 뒤 출근하곤 하지요.
그곳에 처음 갔던 날부터 지금까지,
늘 마주치는 두 아이가 있습니다.
사람이 무서운지 사납게 구는
고
등어 무늬 아이
는,
배가 고픈지 어느새 다가와 나지막하게 야옹거리고,
검
은 털을 가진 다른 아이
는
지나는 사람들에게 구걸하듯 몸을 부비며 다가갑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그곳에서
가끔 누군가 관심을 보이곤 하는데,
그럴 때면
고등어 아이
는 잽싸게 숨거나 펀치를 날리고,
검은 아이
는 금세 다가가 애교를 부립니다.
고검 형제
이 아이들을
고검 형제
라고 부릅니다.
이 건물 뒷편 어딘가에 밥자리가 있다며,
그 곳에서 먹는다는
동네 사람 말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다만 늘 차가 많이 다니는
복잡한 큰 도로 옆길에서 노는 아이들이라
걱정되고 짠한 건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오늘은 모두가 안전하고 배부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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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고양이
10
10 동네 고양이 연대기 - 주차장 고양이들 편
11
11 동네 고양이 연대기 - 주차장 고양이들, 2편
12
12 동네 고양이 연대기 - 도로 옆 사는 형제 편
13
13 내일의 나는 고양이가 그리울 것이다.
14
14 그 고양이, 감자밭 사장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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