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세안

불씨의 마음

by 슈리엘 아샬라크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로

겨울을 기다린다 — 그러나 겨울은 오지 않는다


겨울에 서리는 눈꽃으로

여름을 기다린다 — 여름은 흘러내리다 끊어진다


가슴아, 스며라

비는 얼굴이 아니라 폐를 씻는다


봄비에 식히고

여름비에 녹이며

가을은 불꽃이 아니라

굴러 떨어진 불씨로 타고

겨울엔 재가 아니라

재 속에서 튀어나온 검은 날개로 덮어라


눈밭 위에도

지붕의 틈새에도

가슴 높이 쌓인, 하얗게 분칠 된 그 슬픔은


한여름의 전설이 아니라

불타지 않는 눈물의 돌,

손에 쥐어지지 않는 증거로 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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