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재능의 싹

by 슈리엘 아샬라크

뜨거운 대지 아래로

작은 씨앗이

깨어나지 못한 채

고요히 움츠려 있다


소록소록 시원한 위로와 사랑이

흙냄새를 일으켜 세우고

그 향기에 취한 새 재능들이

고개를 들어 올린다


빗방울이 쪼갠 흙 사이로

햇빛이 스며들면

내민 두 손을

태양이 따뜻하게 잡고

끌어올린다


바람결에 솔솔

하루하루 푸르러지고

작은 몸은

하늘을 배워간다


아름드리 풍성하고

아름다운 나무로 자라난다


여전히 빗방울은

흙냄새를 부추기고


내일을 향한 빛줄기가

푸름을 키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