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5에서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AI 인프라와 소비 관련 업종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는 지금,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와 전력기기,
소비 심리를 자극할 이벤트들이 시장의 새로운 기회로 거론된 것입니다.
AI 인프라, 단순 반도체를 넘어 전력과 냉각으로
AI 확산의 첫 번째 수혜주는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와 냉각 시스템은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OpenAI와 오라클은 수 기가와트 규모의 ‘Stargate’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전력 장치와 냉각 솔루션의 수요는 앞으로 수년간 가파르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반도체 기업에 집중하기보다 Vertiv 같은 전력·냉각 솔루션 업체, Bloom Energy 같은 친환경 전력 공급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정적인 유틸리티와 에너지 효율 설비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장기적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탈세계화와 방위산업, 또 하나의 장기 사이클
또 다른 화두는 방위산업입니다.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고 각국이 국방 예산을 늘리면서
방산 기업들이 장기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정부의 방위비 증액 압박은 유럽과 아시아까지 영향을 미치며
Lockheed Martin, Northrop Grumman, Raytheon Technologies 같은 대표적인 방산 기업들이
안정적인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소비를 자극할 이벤트와 감세 정책
미국 내 소비도 주목해야 할 테마입니다. 내년은 미국 독립 250주년이라는 굵직한 이벤트와 더불어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감세 정책이 맞물리면서
소비심리 회복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Walmart, Target 같은 대형 리테일 기업은 물론,
엔터테인먼트·여가·외식 관련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인의 소비 성향은 강한 만큼, 이벤트 효과가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내수 소비주는 단기 투자 아이디어로 유효합니다.
투자 인사이트 정리
AI 인프라: 반도체 → 전력기기, 냉각, 친환경 에너지 설비까지 확장.
방위산업: 탈세계화의 장기 사이클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 가능.
소비재: 이벤트 + 감세 정책의 단기 부양 효과 주목.
즉,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균형 포트폴리오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