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My love in my life.

by 배광효

해운대 주간 일기 38 My love in my life.


사랑하는 당신,

너무 외롭고 힘이 들지?

그 과거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어디 아무 데나 군불 땐 뜨뜻한 방 아랫목이 있으면

그냥 쓰러져 잠들고 싶지?

내 마음처럼.


우리에겐 지금 제일 필요한 건

따뜻한 방, 그것이니까。


사랑해.

언제나 조금의 웃음만 있어도 우리는

사랑해라는 노래만 불렀어.

녹음된 테이프처럼.

지겹지 않았어?


그래도 사랑해. 그리고 부탁해.

어쩌다가 구둣발에 채여

눈에 띄는 돌멩이가 있으면 ‘나’라고 여기고

저 멀리 홱 차 버리지 말고,

어디 상처 나고 끊어져 나간 곳이 없나 살피고 또 살펴서

당신 그 가슴속에 안아주라.


그리고 독백으로만 얘기해줄래?

"사랑해, 내 사랑"이라고.


* 오늘은 주말과 월요일에 부득이한 사유로 내 컴에 저장된 글을 올립니다.(2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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