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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제쌤 Oct 24. 2024

인생에 감사합니다.

인생의 시간표, 각자의 시간표.

어느덧 나이가 40을 넘었습니다.

참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어렸을 땐 하고 싶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속으로 많이 울기도 울고, 상처도 받고, 내가 처한 환경을 원망하고, 

주변을 탓하며, 스스로 뾰족해져서 주변을 사정없이 찌르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찌르고 다니다가 나도 상처받고, 주변도 상처받는 것을 보면서,

그것이 얼마나 멍청하고 우매한 짓인지.. 

나이들 먹어가면서, 조금씩 알게 됩니다.


열심히 살다 보니, 

내 머릿속에 만들어 놓았던 시간표와는 달리,

노력하던 일들이 하나둘씩 열매가 맺히더군요...


그렇게 열심히 달려오다,

인생의 큰 돌부리에 걸려, 심하게 넘어져서

상처받고 마음속으로 억울하고 분하고 하는 일들이 생기더군요...

참 삶이라는 게 쉽지 않고, 정말 롤러코스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웃었다가 울었다가....

돌이켜보면, 인생 살면서,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은 마음이 너무 힘들고 지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툴툴 털고 일어나 다시금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가겠지요....

상처에도 새살이 돋아, 회복이 되겠지요.


앞으로 인생을 살아온 시간만큼 더 살아가야 하는데,

인생의 중요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매사 겸손할 것, 일희일비하지 말 것,

인생의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고, 순서가 있다는 것.


각자 인생의 시간표가 존재한다는 것.


이런 시각으로 인생을 본다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어깨에 힘이 빠지고,

겸손해질 것 같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다.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힘든 이 시간도 내 인생의 일부분이고, 내 삶의 역사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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