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넌 첫사랑이란다.
너 첫사랑이 뭔지 아니?
네 말처럼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자꾸 안아주고 싶은 사람을 마음 다해 사랑해 주고 싶은데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 정말 잘 사랑해주는지 방법을 잘 몰랐단다.
무엇이든 다 잘해주고 싶고 위해주고 싶고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세상 다 가진 듯 행복한 마음인데..
그걸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데 마음만 먼저 앞서서 자꾸 서툰 실수를 하게 되기도 해.
엄마가 그랬단다. 널 너무 사랑하지만 방법을 몰라서..
널 잘 키우고 싶다는 마음만 앞서서 혹시 잘못될까 봐 무섭게 혼내기도 하고 실수도 많이 한 거 같아.
정말 네가 어떨 때 행복한지 즐거운지 너의 마음을 더 잘 들여다보고.. 실수해도 괜찮다 더 많이 안아주고 했었어야 했는데..
그럴 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진심 담아 울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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