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자의 철학
'만약, 지구를 구하는 스위치가 있는데 그걸 누르면 모든 사람은 살지만 나는 사라진다. 심지어, 사람들은 내가 존재했다는 기억조차 못한다. 그러나, 스위치를 누르지 않으면, 나와 사랑하는 사람들은 함께 모두 죽는다. 어떻게 할 것이냐?'
"우리나라는 지금 옛날의 독일처럼 아직 분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래에 남북한의 경계선에 아주 큰 연구소를 만들고, 다른 선진국도 따라오기 힘든 매우 수준 높은 연구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남북 과학자뿐만 아니라 세계의 훌륭한 과학자들이 어렵지만 가치 있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그곳으로 기꺼이 달려와서 머물러 줄 것입니다.
연구소가 있는 3.8선 비무장 지대가 세계에서 제일 귀한 곳으로 인식된다면, 선진국들의 응원으로 서서히 남북한의 교류도 활발해져 결국 멋진 통일을 이룰 거라 믿습니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정치, 사상이나 경제적인 접근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