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따기 체험
여행사에서 전화가 왔다.
:11월 2일 날 베트남 여행객들이 남이섬 관광을 가는데, 관광하고 오후에 고향농원 가서 사과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나요?:
약속 날짜에, 베트남 관광객들이 대형버스를 타고 왔다.
:베트남에서 오신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고향농원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이드가 인사말을 통역해 주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나라다.
고향농원에, 베트남에서 사과 따기 체험을 왔으니
더 잘해주고 싶었다.
사과 따는 방법을 알려 주고 하나씩 따서 맛을 보라고 했다. 나무에서 바로 따서 먹어보며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사과맛이 최고라고 하네요.:
그들은 사과나무를 처음 본다며 주렁주렁 달려있는 빨간 사과를 보고 신기하다며 사진을 계속 찍었다.
베트남 같은 더운 나라에서는 사과농사를 할 수 없어서 사과나무에 달려있는 사과를 볼 수가 없다.
마트에서 진열된 사과만 보고 사 먹던 그들이 빨간 사과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것을 보니 신기해서 사진을 계속 찍는 것이었다.
:베트남 사람들은 사진 찍는 걸 엄청 좋아해요;
사과를 따서 포장을 하고 사과잼도 만들었다. 껍질을 벗기고 씨를 발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설탕을 넣고 졸여서 잼을 만들며 아이들처럼 즐거워하며 병에 담았다.
남이섬에서 가까운 가평 에도 사과밭이 여러 곳이 있고 춘천에도 사과 과수원이 많이 있는데, 고향농원에 찾아와 즐겁게 사과를 따며 행복한 모습으로 사진 찍는 그들을 보니 기쁘고, 감사하고,
나도 행복했다.
그들이 체험을 하고 베트남으로 간 후에 대한민국 춘천의 고향농원에서 사과 따기 체험한 것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사과만 보면
주렁주렁 달린 사과나무에서 바로 따서 먹던 새콤달콤한 고향농원의
사과맛이 생각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