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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워커 Feb 05. 2024

당신의 직장생활은 무슨 맛인가요?

Andrea Piacquadio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3854130/


10주간 연재한 [직장생활 다섯 가지 맛]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 가져주셨던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바쁜 일과 중에도 연재를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글은 직장생활의 쓴맛을 적어보고자 기획했습니다. 이 글을 쓰기 직전의 제 생활이 쓴맛이었기 때문이지요. 바쁘고 화나고 짜증 나고 당황스러운 직장생활 속 순간들을 전하고 공감을 얻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글을 쓰다 보니 정말 직장생활 속에는 다양한 맛이 있었습니다. 만족의 단맛, 모자람의 짠맛, 고통의 매운맛, 당황스러운 신맛, 인생의 쓴맛까지. 제목을 만들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직장생활 속 다섯 가지의 맛을 모두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쓸 때면 크게 고민할 것도 없었습니다. 어젠 어땠지? 작년엔 어땠지? 생각하다 보면 한두 개씩 에피소드가 떠올랐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고 그때의 감정을 떠올리며 글을 적었습니다. 그렇게 10주간 연재를 하다 보니 제 직장생활 전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면적으로 보지 않고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보니 소소하지만 다양한 상황 속에서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네요.


여러분들의 직장생활은 어떤가요?

늘 맵고 쓰기만 한가요? 아무렴 불만의 순간들이 더 많을 겁니다. 하지만 분명히 달고 맛있는 순간들도 있었을 겁니다. 적어도 취업 합격자 발표 때의 여러분은 세상 다 얻은 기분이었을 것입니다. 첫 월급을 받았을 때도요. 억지로라도 하나씩 떠올리다 보면 즐거운 추억들도 꽤 생각해 낼 수 있습니다. 추억보정이란 것도 있으니깐요. 미화되면 미화된 대로 뭐 어떻습니까. 힘든 직장생활 속에서도 즐거움이 있다는 걸 느껴보는 거죠.



저의 첫 브런치 연재작품. [직장생활 다섯 가지 맛]을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에는 더 재밌고 유익한 작품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독자님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For워커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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