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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추억과기억 Jun 23. 2024

내가 아니니까... 그래서...

이별 후의 추측을 믿어버린 노래

2002년

얀 - 그래서 그대는


<가사>


나는 나에게 길들여 지길 바래요

그동안 그댈 너무 많이 닮아 있었나 봐요

지워질 때도 됐는데


그댄 또 누군가에게 길들었나요

혹시 그 사람 예전 나완 많이 틀린가 봐요

그래서 그대는 날 잊고 사는지


내 아름다운 사람아

여전히 나는 네 모습인데

또 다른 사랑 배워갈 그대 가슴에

내 작은 기억 하나만


내 눈물 나는 사랑아

같은 아픔에 머물 수 있게

다른 이별에 울어도 내 품 안에서

그 마음 아물게 해요


내가 아닌 그댄 행복한가요

혹시나 내 이름 벌써 잊었나요


내 아름다운 사람아

여전히 나는 네 모습인데

또 다른 사랑 배워갈 그대 가슴에

내 작은 기억 하나만


내 눈물 나는 사랑아

같은 아픔에 머물 수 있게

다른 이별에 울어도 내 품 안에서

그 마음 아물게 해요



<스토리 텔링>


그냥 바라는 건 하나예요.

저처럼 사랑하고 행복하는 거.

저와 비슷한 그대의 사랑이고 행복일 테니까요


근데 그 소원은 이뤄지지 못할 거 같아요.

아마 나와는 다른 스타일인 사람인 거 같거든요.

그 사람은


그래서 그대는 날 잊었나 봐요.

나와는 달리


여전히 나는 그대와의 사랑이 남아있는데

그대는 다른 사랑을 만들고 있겠죠?

그래도 나와의 사랑이 조금이라도 남아있기를...


혹시나 이별의 아픔이 찾아간다면

부디 내게 와주기를 바라요.


내가 느낀 이별의 아픔은 그대 때문이고

그대가 느낄 이별의 아픔은 다른 사람 때문이지만

이별인 건 같으니까 함께 슬퍼하기로 해요.


내가 그 사람이 아니라서...

그래서 그대는 날 생각나도 하지 않겠지만

이래서 나는 그댈 사랑하는 사람인 걸

다시 한번 알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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