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적음이 끝내
마르지 않기를
저 작음에 마음 담아
보내본다.
아주 작은 소리에도
아주 적은 마음에도
너를 향에 닿는다면
주저 없이 부둥켜안으리라.
소리 없이 웃음 지으리라.
몇 번의 봄을 나눴을지
마주한 세월의 길이가
감히 깊이보다 중요할까.
마지막 너를 위해
피우는 향이
오르고 올라 닿기를 바라고
끊임없이 닿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