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by 늘 하늘

나의 적음이 끝내

마르지 않기를

저 작음에 마음 담아

보내본다.


아주 작은 소리에도

아주 적은 마음에도

너를 향에 닿는다면

주저 없이 부둥켜안으리라.

소리 없이 웃음 지으리라.


몇 번의 봄을 나눴을지

마주한 세월의 길이가

감히 깊이보다 중요할까.


마지막 너를 위해

피우는 향이

오르고 올라 닿기를 바라고


나의 적음이 끝내

마르지 않기를

저 작음에 마음 담아

소리 없이 웃음 지으리라.

끊임없이 닿으리라.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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