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일주일

by 늘 하늘

가슴 속 응어리가

툭,

하고 떨어져 나가기를.


대화의 부재는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할

응축된 단어들을

잠시나마 진정시키는

봉우리가 되지만,


언제가

툭,

하고 터져나갈 꽃망울임을

모르지 않는다.


다만, 지금은 피어날 계절이

아님을 알고 있기에,


가슴 속 응어리와 함께

대화의 부재 속

한 주가 흘러가기를

차분히 기다린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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