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 채무증권은 준말로, 국가, 지방, 은행, 회사 등에서 필요 자금을 위해 발행하는 유가 증권입니다. 예를 들어, 국가에서 1억 원의 자금이 필요할 때 채권을 발행해 개인에게 판매합니다. 개인은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가, 차익과 이자를 통해 수익을 실현합니다. 채권은 주식과 다르게 만기가 존재하며, 공채와 사채로 구분됩니다. 정부에서 발행하면 국채(공채),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면 지방채(공채), 한국은행, 공사 등에서 발행하면 특수채(공채)이며, 기업에서 발행하면 회사채(사채), 금융사에서 발행하면 은행채, 영구채(사채), 개인이 발행하면 사채라고 불립니다.
채권은 액면가, 신용등급, 표면금리, 만기로 구성됩니다. 신용등급은 안정성, 표면금리는 수익성, 만기는 투자 기간을 뜻합니다. 신용등급과 표면금리는 높을수록 좋지만, 만기(투자 기간)는 개인마다 자신에게 적합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장기간 투자할수록 투자 수익이 높으나, 단기간에 사용해야 할 자금이라면 단기채에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채권 신용등급/ 출처: 삼성자산운용
신용등급은 위 표와 같이 이루어지며, 투자 요주의 등급부터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투자 적격 등급 내에서만 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
채권 가격의 경우 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액면가가 10,000원이고 표면금리가 5%라면 10,000원에 매수할 때 5%의 수익을 받을 수 있지만, 9,800원에 매수한다면 5.2%, 9,500원에 매수한다면 5.5%의 수익을 받게 됩니다. 반대로, 10.200원 매수하면 4.8%의 수익, 10,500원에 매수하면 4.5%의 수익을 받게 됩니다. 즉, 금리와 채권의 가격은 반대로 움직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채권 종류와 종목 선정
앞서 설명한 대로 채권은 발행사, 보유기간, 신용등급 등으로 나뉘기 때문에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채권은 특히, 장외 시장에서 활성화되어 있으며, ETF를 통해 간편하게 종목을 구성하는 게 좋습니다. 단기채권 ETF, 국공채 ETF, 미국채 ETF, 회사채 ETF, 레버리지 ETF, 환헷지 ETF 등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에게 적합하고 안전한 투자 종목을 선정해야 합니다.
채권의 경우 안전한 단기 채권 ETF와 국공채 ETF를 추천합니다. 단기 채권 ETF는 듀레이션이 1.0 이하이고 금리 변동 리스크가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기 채권의 대표적인 ETF로 TIGER 단기통안채, KODEX 단기채권이 있습니다. TIGER 단기통안채(157450)는 잔존만기 6개월 이하의 통안증권 3종목으로 구성되며 듀레이션은 0.25 내외입니다. 액면 기준 동일 비중 방식으로 산출되며, 2달마다 1종목이 바스켓 교체됩니다. 운용 보수는 0.07%이며, KIS MSB 6M을 기초지수로 합니다.
국채 ETF는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하며, 3년, 5년, 1년, 30년 등으로 만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대표 ETF로 KODEX 국고채 3년, KOSEF 국고채 10년 등이 있습니다. 국채의 경우 국가에서 보증해 주기 떄문에 안정성이 가장 높고, 활발하게 거래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추천 ETF는 SOL 국고채 3년으로, 보수가 0.05%로 저렴합니다. KTB 3년 국채선물 바스켓(국채 3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성 종목의 이자를 재투자하는 Total Return 지수 유형입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앞서 설명한 2가지 채권 중 원하시는 상품에 투자하면 되지만, 저는 안전하고 보수가 저렴한 SOL 국고채 3년을 선택했습니다. 채권은 과세 혜택이 있는 ISA 계좌에서 매수하며, 지난번 미국 지수 ETF를 편입한 포트폴리오에 채권 ETF를 더하면 다음과 같이 포트폴리오가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