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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유복 Jul 27. 2024

누굴 닮았을까?

갑자기 육아휴직을 쓰게 되었습니다.-42

24.06.22 토요일


"여보!"

"따복가 날 닮은 거 같지 않어?"


"음 글쎄...?"

"보통 돌은 지나야 진짜 얼굴 나온다고 하던데~"


"그래~?"

"누굴 닮을지 진짜 궁금하다!"


"그냥 반씩 닮겠지 뭐~"


남유복 아기 때 사진
미소천사 따복이♥


"당신은 아기 때 사진 없어~?"


"엄마가 사진첩에 보관하고 있을 텐데~"

"내 사진 좀 달라고 해볼까?"


"그래~ 한 번 말씀드려 봐~"

"궁금하다~ (ㅇ.ㅇ)"


"으쁘! 앗빢! : 따복이가 옹알이로 남유복을 부르는 소리"


"오이구~ 내 쉐퀴~~!!"

"아빠 불렀어용~? (^.^)"


"흐헷! 흐헷! : 따복이 웃는 소리"


"따복아~ 엄마도 해보자~"

"엄~~~마!"


"허어음~ 흐음~"


"오올치~~"

"어어엄~~~마!"


"멀뚱멀뚱"


"......"


"(ㅋ.ㅋ)"


"웃어...?"


"아하하하!"

"나랑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은데~"

(평일 일상 : 남유복 육아, 이행복 출근)

"당연히 아빠라고 먼저 하는 맞지~ (ㅋ.ㅋ)"


"발음 기호상은 엄마가 더 쉬울 텐데..."


"그리고 지금 다시 보니깐~"

"따복이가 나를 똑 닮은 거 같아!"

"내 얼굴 보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가~? ( > . < )"


"......"

"(ㅡ.ㅡ)"


"앗... (ㄷ.ㄷ)"

"자! 따복아~ 엄~~마! 해야지~"

"엄~~~마!"


"됐어. (ㅡ.ㅡ)"


"아..."


"나 마트 좀 다녀올게!"


"그래 운전 조심하고..."


"팡! : 현관문 닫는 소리"


잠시 후 행복이가 카톡으로 어릴 때 사진을 보내왔다.


이행복 아기 때 사진(장모님께서 보내주셨다.)


"(카톡) 이야..."

"(카톡) 따복이랑 똑 닮았는데!?"

"(카톡) 따복이 사진 보낸 줄 알았어~ (ㅋ.ㅋ)"


"(카톡) 나도 깜짝 놀랐어~ (ㅋ.ㅋ)"


"(카톡) 봐봐~ 지금 따복이 엎드린 사진이야~"

"(카톡) 그냥 당신인데~!?"


엎드린 따복이♥


"(카톡) 따복이가 날 닮았었네~~"


"(카톡) 그래~ 완전 판박이구만!"

"(카톡) 근데 좀 많이 아쉽긴 하네..."


"(카톡) 뭐가~~?? (ㅋ.ㅋ)"


"(카톡) 날 닮았어야 하는데~"


"(카톡) 당신 얼굴이 쪼~~매~~~ 보이는 거 같기고 하고~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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