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남유복 Jul 06. 2024

어머니 방문

갑자기 육아휴직을 쓰게 되었습니다.-39

24.06.04 화요일 오전 11시


"띵동! 띵동! : 현관문 벨소리"


"(현관문을 열면서) 네~~"


"따복아~ 우리 집 보물~~!!"

"아이고~~ 이뻐라~ (^.^)"


따복이를 안고 계신 어머니


"애기 옷 선물 들어와서 가져왔는데~"

"한 번 열어봐라~"


"와~~ 이쁘네요!"

"감사합니다~"


시원한 면 재질의 애기 옷


"오~ 커피랑 던킨도넛도 있네요~!?"


"휴게소에서 먹을 거 좀 사 왔다~"

"그 옆에 쿠키도 있고~"


"잘 먹겠습니다!"


"그래~ 먹고 방에 들어가서 좀 쉬어라~"

"따복이는 내가 볼 테니~"


"같이 안 드시고요?"


" 커피 마시고 왔다~"

"얼른 먹어~"


카페라떼&던킨도넛 (^.^)
행복이가 좋아하는 쿠키 세트!


"우리 따복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커라~~"


"흐헤! 흐헷! : 따복이 웃는 소리"


"오옹~ 우리 강아지~"

"쿠쿠쿠~ 할머니 손잡고 한 번 올라와 보자~"


팔 힘 단련 중인 따복이!!



"애기 딸랑이는 어디 있니~?"


"(유팡 살균기에서 꺼내면서) 여기 있어요~"


"자! 따복아 딸랑이 한 번 잡아보자~"

"딸랑딸랑~~"


딸랑이를 잡은 따복이♥


"분유량은 얼마나 되니~?"


"지금 210ml씩 하루 네 번 먹이고 있어요~"


"한 번에 그렇게 많이 먹어?"


"아앙~! 으아앙~~! : 따복이 우는 소리"


"아 맞다~ 지금 수유텀이네..."

"(분유 타면서) 따복아~ 맘마 먹을깜~?"


"내가 먹이마~"

"이리 줘 봐라~"


분유 먹는 따복이♥


"오구오구~ 잘 먹네~"

"그래~ 니가 손으로 대고 먹어봐~"

"옳지~~"


"이야~~ 좀 있으면 혼자서도 잘 먹겠네~~"


"우치킨 시켜 먹을까~? (^.^)"


"좋죠~ BHC 양념 반 후라이드 반으로 할까요?"


"아니아니~"

"저기 어디야~ 60계 호랑이 치킨!"

"거기가 맛있더라."


"네~ 지금 주문할게요~"


"크어억~! : 따복이 트림하는 소리"


"오이구~ 트림도 시원하게 잘하네~"


30분 후


(꿈뻑 꿈뻑)


"졸려? 이제 잘래~?"

"(안고 흔들면서) 할머니가 재워줄게~"


할머니 품에서 잠든 따복이 (ㅎ.ㅎ)
따복아 잘자~(^.^)


"똑! 똑! 똑! :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


"치킨 왔네요~"


"타이밍 좋고~"

"얼른 먹자~"


60계 호랑이 치킨!! ( > . < )


"요즘 육아한다고 힘들지?"


"쉽지 않네요..."

"차라리 출근하는 게 더 나은 거 같아요~"


"그래도 지금이 좋을 때다~"


"..."


"처에 큰 마트 있니?"

"이따 따복이 깨면 다 같이 장 보러 나갈까?"


집 근처 제일 큰 마트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래~ 아들!"

"엄마 이제 가볼게~"


"벌써 가시게요...? (아쉬운 표정)"


"지금 가야 컴컴해지기 전에 도착할  같아서 그래~"


"다음번에는 하루 주무시고 가세요~"


"그래그래~"

"조만간 또 오마~ (^.^)"


"따복아~ 할머니 다고 하시네~"

"인사드리자~~"


(멀뚱 멀뚱)


"따복!"

"우리 아들 힘들게 하면 안 된다~"

"종일 안아줄 수는 없는 거야~ 알겠지?"

"우리 아들 힘들게 하면 안 돼!"


어머니(할머니)의 보물들♥︎


이전 05화 유모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