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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유복 Jul 20. 2024

옹알이

갑자기 육아휴직을 쓰게 되었습니다.-41

24.06.15 토요일


"따복아~ 기저귀 갈깜~?"

"(킁킁) 어후~ 토 냄새..."

"옷 갈아입혀야겠네~"


"흐헷! 흐헷! : 따복이 웃는 소리"


"(기저귀 갈면서) 이야~ 좋아하는데~?"


"항상 기저귀 갈고 나서 분유 줘서 그런 거 아니야? (ㅋ.ㅋ)"


"아~~ 그래서 그가? (^.^)"


"아~뽀..."

"으빠~"


"오오~~"

"따복아~!! 아빠라고 한 거얌~~!? ( > . < )"


"와~ 이번 거는 진짜 아빠라고 한 거 맞네~"


"오이구~ 내 쉐끼~~(^.^)"

"옷 갈아입고 분유 먹자앙~~"


옷 갈아입고 있는 따복이♥


"흐헷! 흐헷!"


"따복아~ 아빠~! 아빠~!"

(항상 분유 먹이기 전에 아빠라고 몇 번 얘기해 준다.)


"이제 아빠는 하니깐 다른 단어도 좀 알려줘~"


"그럼 이제 엄마라고 할까?"


"아니~ 엄마는 내가 가르쳐줘야지!"

"차라리 맘마라고 알려줘~"


"그래~ 알았어~ (ㅇ.ㅇ)"


"당신이 따복이랑 보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아빠를 먼저 하는 거 같네..."


"그러게~ (^.^);;"


"흠... 이따가 따복이 트림하면~"

"책 읽어주면서 엄마라고 좀 알려줘야겠다~"


40분 후(따복이 분유 수유 완료 / 트림 완료) .


"(책을 들고 오면서) 따복아~ 엄마한테 오자!"


엄마랑 책 보는 따복이 (^.^)


"따복아~~ 어어엄~~마아가~ 책 읽어줄게~~"

"(책 내용) 꼬질꼬질 꼬질 벌레가......"

"따복아 엄~~마~~가 책 읽어 주니깐 재밌지~?"


"멀뚱멀뚱"


"따복아~"

"엄~~마! 해보자~ 엄~~마!"


"뽁! : 따복이가 입술로 내는 소리"


"엄~~~마!"


"쁘빠!"


"......"


"아하하하..."

"따복아~ 엄~~마! 해봐~~"

"엄~~~마!"


"됐어."

"그만해. (ㅡ.ㅡ)"


"......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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