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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유복 Jun 22. 2024

나들이_2편(완결)

갑자기 육아휴직을 쓰게 되었습니다.-37

24.05.28 화요일 오후 1시


물회집 도착!


오션뷰 식당! ( > . < )


"난 물회국수!"

"당신은 뭐 먹을 건데?"


"나는 물회비빔밥!"


"이모 주문이요~~!!"


물회비빔밥&물회국수 + 얼큰한 매운탕


"우와~ 진~~짜 맛있다!"


"어흐~~ 어제 시장서 사온 물회하고는 진짜 차원이 다르네!"


"어흐! 흐헷! : 따복이 웃는 소리"


"오옹~~ 우리 이~~쁜 따복이~~"

"밖에 나오니깐 좋아영~~? (^.^)"


유아용 의자에 앉아 있는 따복이♥


밥 잘 사주는 이쁜 누나♥


"아이코~! 잘 먹었습니다! (ㅋ.ㅋ)"


"근데 이데로 집 가기 좀 아쉽지 않아?"


"응? 그러면 바다 좀 보고 갈까?"


"그건 당연한 거고~"

"포항 온 김에 그 옆 경주에 양동마을이라고 있던데~"

"거기 한 번 가보려고."


"음..."

"거기는 다음에 가면 안 될까?


"난 지금 가고 싶은데..."


"헐..."

"(손동작을 취하면서) 당신 P야~?"


"ENTJ다!"

"시끄럽고! 그냥 따라와!


"네에..."


마음 깊은 속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바다!


차에 기름이 없어서 근처 주유소에 먼저 들렀다.


"뭐 해?"


"뭐가...?"


"뭐가 라니?"

"기름 안 넣을 거야?"


"아~~"

"맞네~ 셀프 주유 담당이 나였지~ (ㅋ.ㅋ)"


"빠릿빠릿하게 잘 좀 합시다! (ㅋ.ㅋ)"


"오~~케이!"

"어!? 근데 여보!"

"주유건 만지면 애기 케어할 때 별로 안 좋을 거 같은데~?"


"진짜... 뭐래~"

"물티슈로 닦으면 되잖아."


"아니 아니~~"

"그래도 미량의 물질은 남잖아..."


"아 진짜..."

"안 그래도 시간 빡빡한데~"


주유하려고 차에서 내린 행복이


(지이잉~ : 자동차 창문 내리는 소리)


"여보~ 근데 여기는 휘발유 안 되는 거 같은데!?"

"봐봐~ 테이프 붙여 놓았어~"


"뭐야!"


"맞은편 주유기기로 가야 할 거 같은데~"


"아... 정말..."

"빨리빨리 얘기 안 할래!?"


"몰랐지~"

"나도 지금 봤어~"


맞은편 주유기기로 옴.


경주 양동마을 도착!


매표소(표 끊고 들어가야 함.)


"아! 여보~"

"카페인이 부족한가~?"

"좀 피곤한데..."


"이제 고마해라..."

"마이 해 묵었다이가~"


"따복이 아기띠에 태울 에너지가 없네..."

(산후조리 중인 행복이는 관절이 안 좋아서 아기띠에 태울 수 없다.)

"들어가기 전에 커피 한 잔 마셔야 할 거 같은데..."


"진짜 이거 완전 밖에서는 상전이네!?"


"아... 아..."


"그러게 유모차 가져 오자니깐."

"괜찮다 우기더니 말 안 듣고!"


결국 근처 카페로 왔다(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빵들).


"헤헤헤~"


"애 전담 마크로 고생한다고 특별히 온 거야."


"오~~ 예쓰! ( > . < )"

"나는~~ 아보르라떼 아이스!"


"빵도 먹을 거야?"


"히히~~"

"그럼 저거 하나 먹어보자~ (^.^)"

"애플 시나몬 크럼블!"


잘 먹을게 여보!(졸려하는 따복이)


"빠라랏! 빠라랏! : 빨대로 공기 빠는 소리"


"엥...?"

"벌써 다 마셨어!?"


"이거 진짜 맛있네~"

"그래서 말인데..."


"안 돼!"


"한 잔..."


"응 안 돼!"


"더 마시고 싶은데..."


"......"


결국 한 잔 더 시켰다! (ㅋ.ㅋ)


"에휴... 그래 알아서 해라."

"이제 난 모르겠다."


"카페인 섭취가 충분해야 애를 잘 케어하지~"


"진짜 상전마마 납셨네! (ㅡ.ㅡ)"


티켓팅!
경주 영동마을 뷰
영동마을 서점
영동마을 백마
영동마을 예쁜 꽃


"와~ 진짜 오길 잘했다 여보!"


"그러게~ 마을이 정말 이쁘네~"


"집에만 있으니깐 좀 답답하더라고~"

"속이 다 시원하네!"


"그래~ 당신 때문에 나온 것도 있었어~"


"오~ 역시!"

"너무 좋다! ( > . < )"


"( > . < )"


"우리 다음 주에도 나들이 나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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