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소식은 가물거리는 기억 저편으로부터 반갑게 온다
짧은 만남은 뜨거운 여운을 남기고 그리움으로 물들어 가겠지
만나지 않았으니 헤어질 리도 없었겠지만...
하염없이 걸었다 다시
그날 밤에도 영동교에는 비가 내렸다
계절이 지나가는 그 자리에서 정처 없이 걸었다
육체를 이탈하는 영혼의 순간을 붙잡아주지 못한 미안함
한 번뿐인 것은 아무런 의미도 가지지 못하는 것인가
만추를 위한 서정은 보내고 영원 회귀를 위해 기도할 시간...
농암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