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벌어진 어깨는 남성미를 표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신체 부위이지요. 이러한 어깨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이 바로 삼각근입니다. 타고난 골격을 키울 수는 없지만, 삼각근을 키우면 어깨가 실제 넓어지게 됩니다.
삼각근은 한글로 어깨세모근이라고 부릅니다. 이 근육은 어깨 부위에 위치해 있으며, 크게 앞, 중앙, 뒷부분의 세 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라틴어 의학 용어로는 "Deltoid"라고 합니다. "Deltoid"라는 단어는 그리스 대문자 Δ(델타, Delta)의 모양을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라틴어에서는 "deltoides"로 "삼각형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이 근육의 대략적인 삼각형 모양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어깨뼈(scapular)에서 시작해서(origin) humerus에 붙어서(insertion) 수축할 때 humerus를 들어 올리는(abduction) 역할을 합니다. 몸통 위쪽에 삼각근의 한쪽이 붙어있고, 이를 시작점(origin)이라고 합니다. 다른 한쪽 끝은 상완골(humerus)에 붙어 있으며, 이를 종지점(insertion)이라고 합니다. 삼각근은 수축하면서 시작점을 중심으로 끝점을 위로 당깁니다. 그래서, 팔이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삼각근은 전형적인 무늬근(striated muscle)입니다. 근육의 운동방향이 한결같이 한 방향을 향하죠. 삼각근은 거꾸로 놓은 삼각형 모양인데 이 삼각형이 3 부분으로 나뉩니다. 정중앙(middle portion), 가슴 쪽의 전면부(anterior portion), 등 쪽의 후면부(posterior portion)입니다. 근육은 한 개이지만, 부위에 따라 무늬근의 결방향이 모두 다릅니다. 그림에 보이는 것은 위의 그림에는 전면부 삼각근이 있습니다. 아래 그램에서 붉은 부분이고 날개뼈와 쇄골에 붙어 있어서, 이 부위가 수축할 때는 팔을 앞쪽으로 들어 올립니다. 아래 그림 녹색은 중앙부이고 이 부분이 수축하면 팔을 외전, 즉 옆으로 들어 올립니다. 푸른 부분이 수축하면 팔을 뒤쪽을 향하면서 외전 시킵니다. 세 부위가 같은 외전이라도 힘의 방향이 조금씩 다릅니다.
30명의 어깨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인간 어깨의 평균 질량은 191.9그램(6.77온스)으로, 84그램(3.0온스)에서 366그램(12.9온스)까지 분포했습니다.(doi:10.1007/s10764-009-9368-8.)
삼각근은 다양한 운동에 사용되는 근육입니다. 공을 던지거나, 타잔처럼 줄을 타거나, 역기를 들어 올릴 때 모두 삼각근이 사용되지요. 삼각근은 어깨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삼각근이 약해지면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어깨가 쉽게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삼각근을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팔을 외전 시키는 동작이 포함된 모든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인 삼각근 운동으로는 숄더 프레스, 덤벨 사이드 레이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