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윤나 Jun 14. 2023

아까운 광고: 광고를 봐야 하는 이유 ①

좋은 면을 봅니다. 무조건!!!

더이상 미디어에서 볼 수 없는ㅡ

새로운 광고로 잊혀지기에는ㅡ

광고 카피라고 무시해 버리기에는ㅡ

너무나 아까운 광고 이야기


illustrated by Yunna

우리가 광고를 봐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광고는 무조건 좋은 면을 본다는 데 있습니다. 이게 왜 광고를 봐야 하는 첫 번째 이유가 되냐고요?


이야기를 들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1955년 인도 첸나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존슨앤드존슨 생산담당 매니저로 시작해 보스턴 컨설팅, 모토로라와 ABB를 거쳐 펩시코에 입사하였습니다. 최고재무책임자 (CFO)를 거쳐 CEO에 취임한 그녀는 드라마틱한 성공을 이루어 냈습니다. 바로 하락세로 향해 가던 펩시 콜라를 부동의 1위인 코카콜라를 누르고 1등으로 올려 세운 것이지요.

그런 그녀의 성공에는 현명하고 다정했던 어머니가 함께 했는데요. 특히 그녀가 가슴에 새긴 어머니의 가르침이 바로 ‘모든 사람의 의도를 선하게 해석하라!’ 였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비즈니스에서도 그녀의 사람 속에서도 성공의 키워드가 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긍정’에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인 사이를 생각해 보세요. 둘이 직면한 문제나 다툼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면 결론은 딱 하나 ‘이별’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나에게 선의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서로에게 좋은 면들을 찾아 나가면 결론은 수천수만 가지 가능성을 만들어 냅니다. 

업무나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 일거 에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 상황이나 주체에 좋은 면들을 찾아보려고 하면 전혀 보이지 않던 가능성들이 눈앞에 떠오르기 시작하고 그 가능성들은 곧 기회가 되고 성공이 됩니다.


광고일을 하게 되면 맡게 되는 모든 상품이나 서비스가 더 1등이나 최초는 아닙니다. USP(Unique Selling Point)라고 하는 고유한 강점이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브랜드가 다 실패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광고의 시작은 바로 어떻게든 ‘좋은 점’을 찾아내는 데 있으니까요. 1등이나 최초가 아니어도 이 브랜드가 꼭 필요한 사람(타깃)을 찾거나 이 브랜드가 대체불가가 되는 상황(인사이트)을 찾아냅니다. 그럼 그 안에서 엄청난 수의 가능성과 기회를 찾아낼 수 있게 되죠.


“대가리꽃밭”

좀 낯설고 거칠게 들리는 이 표현은 요즘 MZ세대들이 긍정적인 사람들을 희화화해서 부르는 말이라고 해요. 어렵고 불리한 상황에도 자신이 유리하게 희망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을 말하죠. 제가 꼭 되고 싶은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 모든 상황에 꽃같이 좋은 면을 보려고 한다면 가능성과 기회는 저절로 따라오기 마련이니까요.


언제나 이런 관점에서 출발하니까… 광고, 볼 만하겠죠?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