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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탈리아 도착!

by meiling

베네치아에 도착하자마자 숨 한번 돌리고 숙소에서 진행하는 야경 투어를 다녀왔다.

야경 투어 처음 가봤는데

다 같이 가니까 안심하고 유럽의 예쁜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민박집 아저씨가 원래 가이드를 하셨던 분이시라고 한다.

사람도 많고 말도 너무 빨라서 잘 안 들리기도 했지만 베네치아에 처음 왔는데

개력적으로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일부터는 내 혼자 자세히 둘러봐야지!


버스 타러 가다가 나 오늘 엎어졌다.

엎어지면서 나도 모르게 크게 소리도 질렀다.

다행히 별로 아프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카메라가 무사해서 다행이었다.

흑인 2명이 있어서 민박집 친구가 길을 물어봤다.

흑인을 잘 못 보고 산 시골 촌뜨기여서 나는 솔직히 좀 무서웠는데

그 친구는 외국에 살아서 그런지 잘 물어보더라.

근데 대답도 잘해 주고 나중에 버스 오니까 이거 타야 된다고 알려줘서

너무 고마웠다.

외국에 나와 보기 전에는 흑인이라고 하면 왠지 무서웠는데

계속 보다 보니까 그들의 눈이 너무 선하고 예쁘다.


부라노 섬은 진짜 예뻤다.

각각 다른 색깔의 페인트칠을 한,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

오늘 날씨까지 좋아서 너무 예쁘고 사진도 잘 나왔다.

인터넷에서 많이 본 곳이 있었는데 난 그곳이 부라노 섬인지 몰랐었다.

직접 와 보고서야 그곳이 부라노 섬인지 알다니.


자연섬인 또르첼로에도 갔다.

부라노 섬에서 바로 수상버스 타고 갈 수 있었다.

토르첼로 갔을 때도 날씨가 정말 좋아서 산책을 많이 했다.

볼 건 그다지 없지만 산책하는 자체로 힐링이 되었다.

저녁에 민박집 왔더니 어떤 언니가 오늘 여기에서 카메라를 물에 떨어뜨렸다고;;

카메라도 카메라지만 그동안 유럽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이 다 사라져서

내가 다 아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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