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인터뷰 - 2년 차 스케이터 김윤기
<인터뷰 중에서>
홍익대 경영학과에 다니고 있는 24살 김윤기라고 합니다. 2017년 추석 즈음부터 스탠더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고, 이제 이년 정도 된 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이런 인터뷰를 해보는 것이 처음이라 어색하네요. 사실 반스에서 주최하는 <하우스 오브 반스>라는 행사에서 독립 영화를 감독하시는 분에게 인터뷰를 요청받아서 진행한 적이 있는데, 결과물이 아직 안 나온 것인지, 무산된 것인지 모르겠는데, 결과물이 없어서 요번이 처음이라고 말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요번에는 꼭 결과물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21살에 대학교에 왔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스케이트보드. 보드 문화에 전혀 무지한 상태였어요. 알고는 있는 것이 거의 없었는데, 좋아하던 흑인음악 때문에 지금은 없어진(웃음) 홍익대학교의 브레인 스워즈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고, 활동을 하다가 만난 친구들이 보드를 타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던 것이 시발점이 된 것 같아요. 친구들의 행동이나, 보드 타는 모습들 이런 것들이 멋있어 보이긴 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저걸 할 수 있을까, 음 뭐라 해야 되지, 진입장벽? 이런 걸 좀 느끼고, 시도해보지는 못하고 있었어요. 근데 어느 날, 술 먹고, 그 홍대 다니다 보면 플루토닉(PLUTONIC)이란 스티커 자주 보지 않아요? 그분이 이제 음악도 하고 보드도 타시는 분인데, 그 형이랑 술 먹고 엄청 취해가지고 집에 가는데, 버려진 보드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형이 이제 그 보드를 보더니 “이거 보드의 데크(판) 부분에 붙여진 스티커나 디자인 보면 누구 건지 알 수도 있고, 누가 관련돼있는지 알 수도 있으니까 찾아줘야겠다.” 하면서 챙기더라고요. 그래서 술도 취한 김에, 찾아줄 때 찾아주더라도, 지금 한번 타봐도 되지 않겠냐고 설득을 해가지고, 첫 시도를 하면서 이제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그 형이 이제 자기는 알리라는 점프하는 기술이 있는데, 그걸로 나무젓가락 하나 넘는 데 3개월 걸렸다고, 넌 절대 못할 거라고 막 그러는 거예요. 제가 또 그 도발에 넘어가서, 할 수 있다, 내기하자, 하면서 시작하게 되었죠. 고민하고 주저했던 거에 비해 쉽게 시작을 했죠. 지금은 가뿐히 넘어요(웃음).
음… 기술적인 그런 것도 있긴 한데, 그것보다 크게 느껴졌던 거는 문화나 라이프스타일적인 면도 있었어요. 약간 그들만의 문화, 나와 동떨어진 문화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내가 저기서 융화될 수 있을까 같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정확하게 만하긴 힘들지만 문화라서 그런 것 같아요. 스케이트보드를 단순한 스포츠라고 볼 수도 있지만, 막 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막 만들어져 있지도 않고. 패션이나 음악이나 하다못해 그래피티랑도 깊게 연관돼있기도 해요. 특히 제가 만난 사람들은 음악이랑 많이 연관돼있기도 했고요. 아 저한테는 패션이 되게 크게 작용했던 것 같아요. 뭔가 저는 스케이트보드 패션이 멋있었어요. 이질감과 동시에 동경도 느껴졌어요. 멋있는데, 나도 저러고 싶은데 내가 저걸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냥 처음에는 술 먹으러 오는 곳이라고 생각했죠. 대학교 오면서 좀 더 친근하고 자주 오는 동네가 되었죠.
뭐 어느 정도는 맞는다고 생각해요.
사실 그러한 이미지에 거기에 보드 문화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요. 제가 생각하기엔. 그래도 이걸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이게 서브 컬처나 유스 컬처의 하나로서 존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대중적으로 소비가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게 입지가 있다, 없다를 판단한다면 큰 부분이 아닐 수 있겠지만, 커뮤니티를 만들고, 문화를 만들고, 다른 서브 컬처들이랑 협업하면서 발전해나가는 상태로서의 보드 문화는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는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커뮤니티라고 말하기에는 가벼운, 모임이라 하기에도 좀 그런, 늘 가면 그냥 있는 느낌의 그 집단이 제가 보드를 타면서 시간이 흐르는 동안 가장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제 그 형이랑 둘이서만 탔어요. 근데 맨날 만나기도 힘들고, 시간 안 맞을 때도 많고 그래서 주로 혼자서 탔어요. 막 혼자 윗잔다리가서 타고 그랬어요. 아니면 학교 농구 코트에서 혼자 연습하고 그랬어요. 이때는 처음 시작하는 흥분감이 있어서 혼자라는 것이 그렇게 신경이 쓰이질 않았어요. 근데 시간이 흐르면서 윗잔다리나, 알려진 다른 스팟들에서 저 말고도, 다른 분들을 만나게 되더라고요. 저같이 혼자 오시는 분들도 있고, 다 같이 오시는 분들도 있고 그래요. 그런 분들이랑 인사도 하고, 하다못해 음료수라도 서로 나눠먹으면서 친해지곤 했어요. 그러다가 술도 먹고, 알아가면서 친해지고, 그 스팟에서 점점 혼자 타는 일이 적어지고, 모여서 타게 된 것들이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아요. 미시적으로 보면 이런 개인적 경험과 변화가 있었고, 이것도 이제 시간이 흘렀고, 요즘 느끼는 건, 약간 거시적으로 보면, 유입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늘 보던 얼굴들이 대부분이죠. 가끔 한두 명씩 홍대로 보드 타러 다른 곳에서 오면 가끔 새로운 얼굴들을 볼 수 있긴 하지만요. 계속 비슷한 것 같아요 조금씩 발전하겠죠 뭐.
너무 많아요! 저는 형이랑 내기한 이후에 첫 보드를 팀버 샵이라는 홍대 로컬 샵에 가서 구매를 했어요. 처음 사가지고 타는데, 처음 타서 엄청 못 타는데도 불구하고, 진짜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래서 진짜 맨날 탔어요. 심지어는 제가 목동에서 홍대로 통학을 하면서 이호선을 타는데, 홍입에서 내려서 학교에 가야 하는데, 사람도 많고 길도 거지 같고 그래서 보드를 구매한 뒤로는 아예 합정에서 내렸어요. 합정에서 내려서 그냥 한 정거장을 보드를 타면서 다녔어요. 그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동시에 많이 다치고 정강이에 멍도 자주 들고 그랬지만요. 처음에 저도 많이 무서웠어요. 많이 아팠죠(웃음).
아 그리고 <블루 레일>이라는 스팟이 있어요. 홍대입구역 8번 출구 근처에 참새 방앗간이라는 유명한 전집 앞에 공터를 말하는 것이에요. <블루 레일>이 옛날부터 스팟이라고 알려져 있긴 한데 원래는 사람들이 홍대입구역 7번 출구 근처 공터에서 많이 탔었어요. 근데 보드 타면 시끄럽고 그런 것 때문에 사람들이 민원도 많이 넣고 그래서 경찰이랑 정말 맨날 마주치고 그래서 10시 이후로 못 타게 됐어요. 그리고 저희도 주민들 피해주고, 경찰들 매일 보는 것보다 옮기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옮긴 게 <블루 레일>이예요. <블루 레일>은 레일이 있어요. 스케이트보드는 공공기물을 이용해서 기술이 발달한 것들이 정말 많은데, 그중 하나가 핸드레일을 이용한 기술이에요. 계단에 있는 손잡이를 말하는 건데, <블루 레일>에는 사람들이 잠깐 앉을 수 있게 만든 봉같이 생긴 기물이 있어서 <블루 레일>이라고 불러요. 거기서 이제 보드 슬라이드 기술이나 올라타는 기술 같은 거 연습하고 그랬어요. 근데 한 2~3개월 전에 구청인지 어디 선지 모르겠는데 레일에 슬라이딩을 못하게 못을 박아 놓았더라고요. 아쉬워요… 하지만 그런 것에 굴하진 않아요. 왜냐면 거기도 없어지면 정말 탈 곳이 너무 없어요.
그리고 이제 홍대 윗잔다리 어린이 공원이 있어요. 기물은 없어요. 플랫 트릭이라고 맨땅에서 할 수 있는 기술들을 주로 연습하는 공간이에요. 물론 잘 타는 사람들은 난간이나 이런 것들을 기물로 이용하기도 해요. 계단 옆에 있는 레일은 너무 높기도 하고, 각이 세서 무섭기도 하고 위험해서 잘 타는 사람들만 타고 영상 찍고 그래요(웃음).
사실 홍대는 기물도 많이 없고 그래서 우리끼리 노가리 까면서 타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사실 스팟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기가 스팟이야>라는 규정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길 가다가 저 난간 올라가 보고 싶다, 저 계단 뛰어보고 싶다, 여기서 슬라이딩해보면 어떨까, 저기서 노즈 슬라이딩하고 킥플립 아웃하면 재미있겠다, 싶으면 그냥 해요. 안되면 어쩔 수 없고. 되면 오 좋은데, 기억해두고, 그럼 스팟이 되는 거죠. 누가 홍대 놀러 와서 알리 다운 스팟 없어? 스트릿 스팟 없어? 이런 식으로 물어보면, 여기서 슬라이딩하면 재밌다, 소개해주고, 이런 과정 속에서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되면 사람 많은 스팟, 커뮤니티가 형성된 스팟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제가 보드 타는 곳이 스팟인 거에요. 스트리트라는 특성상 유동적이고 정해진 것은 없어요. 실제로 스케이터들은 스팟을 찾아다닌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게 스케이트보드의 매력이고 문화인 것 같아요.
시작은 개인적이었으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공간이 커뮤니티화 된다고 생각해요.
아직도 남아있는 팀버 샵이 제 첫 보드 구매처라 기억에 남아요. 가까워서 자주 팀버 샵을 자주 가는 편이에요. 호미스비는 저번에 가봤는데, 없어진 것 같더라고요. 팀버 샵을 선호하는 이유는 접근성이 첫 번째고, 스케이트보드 전문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호미스비는 서핑이나 스노보드 등도 취급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팀버 샵이 보여주는 스케이트 보드에 대한 서포트가 마음에 들어요. 팀 라이더 들의 영상 상영회도 하고, 그래요.
올드 루키스 버거도 있어요. 보드 샵은 아닌데, 로컬 스케이터 분이 햄버거 가게를 차렸어요. 그래서인지, 인테리어도 보드랑 관련이 많고, 안에 있는 것들도 보드 관련된 게 많아요. 여기서 상영회 한 적도 있고, 이런 서포트, 지지해주는 것들이 소중하고 좋은 것 같아요.
팀사는 사실 스케이트보드 타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동아리방 가면 보드가 있긴 한데, 스케이트보드, 롱 보드, 페니 보드도 있고, 근데 장식용인 것 같아요. 스노보드가 주력이고, 스케이트보드를 취급한다 정도. 개빡쳐요(웃음). 디스 까진 아니고, 내 생각과 달라서 조금 안타깝다. 정도예요.
아 진짜 이건 마음이 아픈 이야기인데, 성균관대 보드 동아리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성대랑 홍대 보드 동아리 연합해서 같이 타러 가보자라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동아리 회장들 톡방에 초대해서 날짜 잡고, 수요 조사를 했어요. 근데 홍대는 한 명도 안 나오고, 성대는 4명 정도 나왔어요. 그래서 결국 파투가 났어요.
여의도 물빛광장, 컬트, 뚝섬, 건대 등의 스팟과 다른 홍대 스팟만의 특별한 점이 있나요?
접근성은 상대적이라서 딱히 말하기에는 좀 그렇고, 저한테는 접근성이 좋아요. 홍대만의 장점이라면, 리얼 스트리트이라는 느낌? 스트리트 문화가 깔린 동네기도 하지만, 보드를 타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아닌, 말 그대로의 길바닥에서, 길 좋아서 타는 그 느낌이 있어요. 다른 동네 스트리트과 다른 점이라면, 길 가는 사람들도 이런 서브 컬처의 이미지를 소비하기 위해 홍대를 찾은 사람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봐주고, 어느 정도 이해해주는 점이 다른 점이라고 생각해요. 홍대는 길거리에서 기타를 치던, 춤을 추던, 이해를 해줄 수 있는 분위기가 있잖아요. 이런 분위기가 홍대에 깔려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무래도, 음악하고, 그래피티하고, 타투하는 친구들이 홍대 살면서 보드 타고 하니까, 홍대가 접근성이 좋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아는 친구들, 동생들도, 인천 사는 애도 있고, 독립문 사는 애도 있고 그런데 홍대로 놀러 와요. 이거는 그냥 가볍게 보면 될 것 같아요, 막 보드를 열심히 탄다기보다는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고, 보드 타다가 홍대에서 놀고 그래요. 커뮤니티, 문화가 홍대에 존재하니까, 다른 지역 친구들도 와서 사람들 만나고, 즐기려는 목적성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제 혼자 못 타요. 예. 이제 혼자 못 타요.”
사람들 타는 것 보면서 영감도 받고, 나도 저렇게 타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받고, 같이하면 재미있잖아요. 보드가 자기만족적 요소가 굉장히 강하고, 실제로 그런 점도 없지는 않지만, 실제로 다 같이 타다 보면, 축구나 농구 같은 스포츠처럼 협동? 비슷한 요소들이 있어요. 너 이 기술했으면 좋겠다, 그럼 진짜 멋있는 그림 나올 것 같다, 이런 응원도 해주고,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고, 촬영해주고, 그게 되게 멋있는 것 같아요. 결국 해내면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기도 한데, 주변에서도 자기 일처럼 축하해주곤 해요. 네, 그런 성취감과 유대의 요소가 모두 존재하는 문화입니다.
보드 타는 친구를 찾으세요. 아니면 로컬 보드 샵에 가서 입문자인데, 뭐가 좋을까요 하면서 물어보면 다들 친절하게 알려주실 거예요.
아 그리고 저의 진입장벽 중에 패션도 있다고 했었잖아요. 보드 타면 이제 신발도 정말 많이 해지고, 바지도 맨날 찢어지고, 그래서 스케이터들이 주로 입고, 신는 의류가 있었는데, 저는 진짜 그런 거에 무지했었어요. 신발에 따라서 보드 느낌이 많이 달라져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근데 정답은 각자 달라서 여러 개 신어보고, 막 반스도 신고, 컨버스도 신고, 나이키 SB 라인도 신어 보면서 자기한테 맞는 신발을 찾아봐야 해요. 나이키 SB에서는 덩크 시리즈를 제일 좋아해요. 저는 반스 프로 라인 있다는 것을 보드 타면서 알게 되었어요. 반스는 좀 내구성이 아쉽고, 내구성은 가죽, 스웨이드가 제일 좋아요. 발목이 안 좋으시면 하이 신는 것도 생각해봐야 해요. 제가 랜딩을 잘못해서 발목이 돌아간 적이 있는데, 인대 늘어나고, 걷기도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하이 신으면 발목을 잡아주는 느낌이 좋아요. 막 뭐 신어 볼지 물어보고 다닐 때는, 컨버스 신으라고들 해서 신었는데, 개 빨리 터져요 진짜. 바지도, 디키즈나, 청바지 류가 좀 덜 터지고…. 처음에는 잘 몰라서 옷 다 버리면서 탔어요(웃음).
이런 이야기하다 보니까 이야기하고 싶은 게, 서양에서 스케이트 문화가 엄청 발달해있는데, 이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패션도 많이 발달하고, 이게 이제 한국으로 들어와요. 반스나, 칼하트 킥플립 가방이나 한국에서 많이 유행했었잖아요, 스케이트 보드 문화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지만요. 저는 이걸 긍정적이라고 생각해요. 문화로서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요. 알게 모르게 다들 보드 문화의 산물을 소비하고 있는 거죠. 트레셔도 한국에서 유명한 편이데, 사실 이 브랜드의 모체는 보드 잡지 회사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보드나 패션이나, 타투나, 그래피티나, 음악이나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 같이 커왔던, 서브 컬쳐를 이루는 요소들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제 보드도, 그라피티 하는 친구가 직접 데크 사서 만들어준 보드이기도 해요. 만져보시면 물감 층이 느껴져요. 프린트한 게 아니에요. 보드가 아직 다른 하위문화보다 덜 대중적이지만, 요즘에는 영상도 많이 나오고 외국에서도 촬영하러 투어도 많이 오고 있어요. 점점 씬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 시국이지만, 아시아에서 일본이 가장 보드를 잘 타는 나라인데, 유토 호리고미라는 나이키 SB 팀원이면서 SLS(STREET LEAUGE SKATBOARDING) 우승자이기도 한 사람이 있는데, 우리나라라고 이런 사람 안 나오란 법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