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신경 쓰는가

그리움에게 묻다

by 다움



그저 스치던 바람이었지

머리카락을 살짝 흔들었을 뿐 그마저도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미미했다.


그런 네가 내 마음속에 들어왔을 때

너의 작은 몸짓 하나에도 내 심장은 흔들렸다.


왜 신경 쓰는가

잠시 머물렀다 바람이 되어 흩어져 버린 너를


나를 움직이는 건 내 마음이라는 걸

네가 사라진 후에 깨달았어


여전히 신경이 쓰인다.

꿈속에서도 익숙한 풍경에서도 함께 들었던 노래 속에서도


왜 신경을 쓰는가

오늘도 나에게 던지는 물음은 그리움을 묻혀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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