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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

Aloha, 



어느덧 여름의 끝자락입니다. 폭염 주의하라는 재난문자가 어김없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날아오고, 한낮에는 태양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여름이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있어 여전히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는 듯합니다. 날짜 상으로 보면 이제 가을인데... 여름에게 달력을 보여줄 수도 없고... 그저 오늘도 짜증이 나지 않도록 시원하게 보내도록 노력하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여름의 끝자락이 되니 밤이나 새벽이 되면 시원한 바람이 방으로 들어옵니다. 이불 덮고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한낮에도 이런 기분 좋은 바람이 불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분 좋은 시원한 바람은 해 질 녘의 와이키키 바다가 생각납니다. 적당히 뜨거운 모래사장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바다와 하늘은 강렬한 오렌지색과 빨간색으로 물이 듭니다. 해 질 녘의 와이키키는 그저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여러분들의 여름 끝자락도, 그리고 저의 2024년 여름 끝자락도,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이번 한 주도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Maha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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