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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피트리 Feb 11. 2022

무릎을 치다


머리 빗다가 새치를 또 발견했다

혼자 빗고 혼자 발견하는 시간들의 흔적

언제부턴가 헷갈리기 시작한 나이를 새삼스럽게 세어보면

스물 이후의 시간을 잃어버린 것 같은 헛헛함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일들을 떠올리며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불쑥 무릎을 쳤다.


그래!

'할 수 있다'라는 말은 과거형이 아니라 미래형이지

그렇다면, 다가올 미래를 야금야금 꺼내 

하나씩 완성해 나갈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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