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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문정 Jul 16. 2023

친구에게


친구야

고개를 들고 눈물을 거두렴.

자, 손을 내밀어 내 손을 꼭 잡고

함께 세상을, 푸른 하늘 바라보자.


친구야

햇살이 우리를 환하게 비추듯

찾아보면 네 곁에도 널 사랑하는

빛 같은 사람들 가득 하단다


친구야 이제

가슴을 활짝 펴고 슬픔대신

하늘 닮은 용기와 희망 가져보렴.

가시덤불 아픔도 봄눈 녹듯 잦아질테니.


친구야! 그래도 마음 몹시 아플 때는

어려움 딛고 일어선 세계의 위인들과

동화 속 주인공들을 생각해 보렴.

그들도 외롭고 힘든 시간 헤치며 살았으니까.


친구야

우리가 갈 길은 넓고도 멀단다.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사회가

널, 우리를 기다리고 반겨줄거야.


친구야, 너는 아니?

네게 좋은 점이 얼마나 많은지를

자신감을 갖고 무엇이든 해 보렴

최선을 다 하는 네 모습 보고 싶구나.


친구야

우리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

잡은 손 꼭 쥐고 깊은 숲속 달려서

초록빛 꿈 피어나는 세상으로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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